“금산골프장 18홀 확장 반대” 촛불문화제 개최
상태바
“금산골프장 18홀 확장 반대” 촛불문화제 개최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9.21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들 “순창읍민 머리위에 골프장 확장이 웬말이냐!” 비판
오은미 “18홀 이상 골프장 576곳, 읍내에 운영되는 곳 없어”
한 어린이가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양 손에 촛불을 들고 있다.
한 어린이가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양 손에 촛불을 들고 있다.

 

순창금산골프장 18홀 확장반대 주민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원장 조현숙·남궁단·안욱환·김영성·신복남)가 지난 7일 오후 7시 순창읍중앙쉼터에서 순창군민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오은미 도의원은 우리나라에서 18홀 이상 규모 골프장 576곳 중에서 순창읍처럼 읍내에서 운영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고, 그 골프장이 있는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고 고용이 증가해서 살기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골프장 확장을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오은미 도의원은 정치인 이전에 한 사람의 주민으로 주민들의 생존, 아이들의 건강이 걸린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이제껏 우리가 살아오면서 지키고자 했던 순창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여러분께서 싸우는 것이고, 그것들이 지켜지는 날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골프장이 지역경제 살린다고? 거짓말

촛불문화제에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부모가 많았다.
촛불문화제에는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부모가 많았다.

 

추석 명절을 앞둔 평일 오후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쉼터를 오가던 초··고 학생들이 골프장 확장 문제에 대해서 들어봤다며 반대 서명에 동참하는 모습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서명을 받는 곳에는 잔디를 살리는 농약, 주민을 죽이는 오염”, “우리 원앙이와 하늘다람쥐의 집을 빼앗지 마세요”, “골프장이 지역경제 살린다고? 거짓말”,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훼손 웬말이냐!!!” 등의 푯말이 세워져 있었다. 특히 이거 실화? 순창여중 900미터 순창금산골프장이라는 푯말은 학생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책위 관계자는 금산골프장 18홀 확장 계획 구역은 순창여중에서 불과 899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학생들 건강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온리뷰 아파트 1, 2차 주민과 자녀가 이렇게 촛불문화제에 많이 참석한 이유는 단순히 경제 논리가 아니라 주민의 생존권과 아이들의 건강, 순창읍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이 골프장 확장 반대 서명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골프장 확장 반대 서명을 하고 있다.

 

정치인, 당당하게 소신 밝히는 게 도리

촛불문화제는 다양한 음악 공연을 곁들이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 50여 분 동안 진행됐다. 촛불문화제가 끝나갈 무렵 주민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다.

한 주민은 오은미 도의원이 골프장 확장 반대라는 소신으로 촛불문화제를 함께 해 준 진정성을 믿는다면서 신임 군수와 군의원들은 현재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두루 들어보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는데, 선거에서 표를 달라고 할 때만 입장을 표명하지 말고, 주민들과 순창읍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당당하게 소신을 밝히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누군가 순창읍중앙쉼터 조형물 손에 촛불을 올려 놓았다.
누군가 순창읍중앙쉼터 조형물 손에 촛불을 올려 놓았다.

 

촛불문화제는 조현숙·남궁단·안욱환·신복남 공동대책위원장이 각각 푯말을 들고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됐다.

주민도 모르는 금산 난개발 반대한다! 순창군은 주민공청회를 실시하라!”

근거없는 지역경제활성화를 핑계로 주민 건강 위협하는 골프장 확장 계획 철회하라!”

순창읍민 머리위에 골프장 확장이 웬말이냐! 골프장 확장 계획 철회하라!”

급경사 계곡에 골프장 확장이 웬말이나! 홍수유발 산림훼손 반대한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 19일부터 온리뷰아파트 인근을 중심으로 읍내 곳곳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매일 순번을 정해 근거 없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프장 확장 반대한다’, ‘기후위기시대에 산림훼손 웬말이냐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책위는 지난 19일부터 온리뷰아파트 인근을 중심으로  읍내 곳곳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대책위는 지난 19일부터 온리뷰아파트 인근을 중심으로 읍내 곳곳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산골프장 확장 반대 대책위 ‘결성’
  • 김현수 이장(62·금과 내동마을)
  • 금산골프장 반대대책위 2차 회의
  • 태풍 지나간 ‘추석 대목 장날’ 풍경
  • 금산골프장 반대대책위, 성명발표 및 반대서명운동 돌입
  • [조재웅]타이어공장과 골프장 빗댈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