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초 기자단, 최영일 군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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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초 기자단, 최영일 군수 인터뷰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9.21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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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기자 “순창이 소멸되지 않도록 일해주세요”

<열린순창>은 순창군과 순창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순창초등학교 6학년 학생 21명에게 어린이기자단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순창초 어린이기자단은 지난 915일 오후 1시부터 교육 시간을 이용해 최영일 군수와 50분 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최영일 군수 인터뷰 내용 전문은 순창초 어린이기자단이 오는 10월 중에 발행하게 될 <순창초등학교 학교신문>에 실릴 예정입니다. 다음은 어린이기자단이 최영일 군수를 만나게 된 사연과 현장에서 나눈 대화를 갈무리 한 내용입니다.

순창초 어린이기자단은 지난 15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최영일 군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열린순창> 순창초 어린이기자단 교육

<열린순창>이 맡고 있는 순창초등학교 어린이기자단 교육은 연말까지 예정돼 있다. 지난 8월 초, 순창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순창초 어린이기자단이 만드는 신문을 9월 말까지 발행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난감했다. 아직 기자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당시에 어린이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기사를 직접 작성할 수 있을까 자신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도전해 보자고 교육청 관계자에게 말하고 어린이기자단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뜻밖에도 어린이기자단 일행은 서로 논의하면서 각자 취재하고 기사를 쓸 분야를 하나씩 정했다. 그리고 학교 신문에 군수님 인터뷰도 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추석 이전, 군청 공보계 담당자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최영일 군수 인터뷰를 요청했다. 어린이기자단 교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30분까지 진행되고 있기에, 최영일 군수와 만남은 교육시간에 맞춘 915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으로 잡혔다.

최영일 군수에게 물어볼 질문 내용과 진행 방식 등을 어린이기자단과 미리 상의하기 위해서 15일 오후 점심시간인 1230분에 학교 교실로 먼저 향했다.

 

순창초 학교 신문에 군수 인터뷰 실을 예정

나는 교육 시간에 수시로 강조했던 기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어린이기자단에게 확인했다.

기자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했죠?”(최육상)

현장에서 취재하는 사람이요.”(어린이기자)

취재가 뭐죠?”(최육상)

인터뷰요.”(어린이기자)

취재도, 인터뷰도 맞아요. 기자는 독자들을 대신해서 궁금한 걸 물어보고 확인해서 알려주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기자는 때론 하기 어려운 질문도 해야 하고, 때로는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를 널리 전할 수도 있어요.”(최육상)

떨려요.”(어린이기자)

어린이기자단의 표정에서 침묵 속의 긴장감이 느껴졌다. 태어나 처음 해 보는 공식 인터뷰가 순창군수님이라니 그럴 만도 했다. 교실 칠판에는 오전에 담임교사와 함께 어린이기자단이 각자 궁금한 사항을 적어놓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그 밑에는 최영일 군수님께 바래요라고 각자 희망하는 사항도 적혀 있었다.

 

어린이기자 질문, 사전에 아무도 몰라

대화 시간은 대략 45분 안팎일 것으로 예상하고 어린이기자단과 상의해서 각자 적은 포스트잇을 본인이 가지고 있다가, 군수님이 질문을 하라고 하면 손을 들어 지명을 받으면 하자고 규칙을 정했다. 어떤 어린이기자가 무슨 질문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 나도 모르고 최영일 군수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날 출석한 20명 어린이기자단이 모두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사전에 누구누구가 이런 질문을 하자고 선별하는 건 마땅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질문 내용은 오롯이 최영일 군수에게 맡겼다.

오후 1, 교실에 들어선 최영일 군수는 나는 군수이기 이전에 여러분처럼 쌍치 시산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아빠, 아저씨라고 본인을 소개한 뒤, 특유의 친근함과 친화력으로 어린이기자단의 눈높이에 맞춘 질의응답을 50여분간 쉴 새 없이 이어갔다.

최영일 군수는 어린이기자단에게 “나는 군수이기 이전에 여러분처럼 쌍치 시산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아빠, 아저씨”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최영일 군수는 어린이기자단에게 “나는 군수이기 이전에 여러분처럼 쌍치 시산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아빠, 아저씨”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최영일 군수 아저씨는 말이지~”

어린이기자단이 던진 질문은 철학적이기도 하고, 개념 정리가 필요하기도 하고, 깊은 속내를 드러내야 하기도 했다. 때로는 군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 현안으로 등장한 골프장 관련 질문도 있었다.

군수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인가요 최근 순창을 위해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순창은 어떤 지역인가요 군수님이 되겠다고 결심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군수님에 당선된 기분은 어떠셨나요 왜 우리(어린이)한테 잘 해 주시나요 순창 중학교에 남녀공학이 없는 이유가 있나요 금산골프장 18홀 확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군수님은 어떤 아버지이신가요 순창을 홍보하신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저희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최영일 군수는 즉석에서 대답하기 결코 쉽지 않은 계속된 질문에 아저씨는 말이지~”라며 어린이기자단 눈높이에 맞춰 성심성의껏 답변을 이어갔다. 자세한 답변 내용은 순창초등학교 학교 신문에 공개할 예정이다.

어린이기자단이 최영일 군수에게 바라는 점을 적은 내용
어린이기자단이 최영일 군수에게 바라는 점을 적은 내용

 

순창이 소멸되지 않도록 일해주세요.”

한편, 대화가 끝난 뒤 어린이기자단은 최영일 군수님께 바래요라고 쓰인 색도화지에 각자 희망하는 바람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 최영일 군수에게 선사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순창을 만들어 주세요!!!”

“2023년부터 자유학기제로 바뀐다는데, 만약 된다면 다시 자유학년제 바꿔주세요.”

순창 행사를 늘려 주세요.”

순창에 어린이 학생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나 시설을 만들어 주세요.”

아기 키우기 좋은 순창 만들어 주세요!!!”

순창이 소멸되지 않도록 지역 경제와 인구수(증가)를 위해 일해주세요.”

순창초 어린이기자단이 최영일 군수에게 바라는 점을 전달하고 있다.
순창초 어린이기자단이 최영일 군수에게 바라는 점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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