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덕흥마을, ‘행복농촌 만들기’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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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 덕흥마을, ‘행복농촌 만들기’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9.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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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농촌종합지원센터 지원사업, ‘생생마을 만들기’ 쾌거
안광일 이장 “고생스러워도 한마음으로 뭉치게 된 보람”
흥 덕흥마을이 장관상을 수상하며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복흥 덕흥마을이 장관상을 수상하며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복흥 덕흥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개최한 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 전북도를 대표하는 경관·환경 분야 최우수마을로 참여해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덕흥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덕흥마을은 앞서 627일 전라북도가 주최한 9회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경관·환경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 대표로 전국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상금 500만원을 받았었다.

지난 23일 새벽, 덕흥마을 주민들이 경연대회를 향해 출발하기 전 마을을 찾은 오은미 도의원은 태풍이 쓰러뜨리고 간 나락을 일으켜 세우고, 몸을 쪼개 일해도 부족한 농민들이 새복밥 자시고, 농사일은 잊으시고 오랜 시간 호흡 맞추며 준비하신 만큼 유쾌한 긴장감으로 행복하게 잘 다녀오시라고 응원했다.

경연대회에 참석하기 전 마을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주민들
경연대회에 참석하기 전 마을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주민들

 

덕흥마을 고유의 쾌적함과 깨끗함

안광일 이장은 우리마을의 작은 일들을 좋게 봐주셔서 은상까지 받게 된 것은 덕흥마을 주민들 덕이고, 순창군과 농촌종합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더라면 수상은 꿈도 못 꿨을 것이라며 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과정은 고생스러웠지만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치게 된 보람은 정말 크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병준 팀장은 덕흥마을은 26가구로 매우 작은 마을이지만, 덕흥마을 고유의 쾌적함과 깨끗함을 무대에 그대로 가져가자는 생각으로 미디어한길의 이근요 작가와 미디어 아트 기법으로 경연을 펼쳤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안광일 이장님이 발표하는 무대 뒤편으로 덕흥마을의 벽화가 살아 움직이고, 마을 동영상이 나올 때 12개의 작은 영상이 동시에 양쪽 벽면을 가득 채워 덕흥마을을 생생하게 옮겨다 놓았어요. 농번기 진짜 바쁜 시기임에도 주민들께서 함께 고생해 주신 덕분에 수상하게 됐습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복흥 덕흥마을이 발표를 하고 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복흥 덕흥마을이 발표를 하고 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복흥 덕흥마을이 발표를 하고 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복흥 덕흥마을이 발표를 하고 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복흥 덕흥마을이 발표를 하고 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복흥 덕흥마을이 발표를 하고 있다.

 

쓰레기 분리수거 마을규약제정

한편, 덕흥마을은 약 20여 년 전 마을회관 옆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곳이었다. 어느 날 덕흥마을 청년회 정용우 총무가 쓰레기를 하나둘 치우기 시작했고 이를 본 청년들이 함께 3일 동안 밤낮으로 쓰레기를 치우며 분리수거장을 개선했다. 이에 힘을 얻은 마을 주민들은 쓰레기 분리수거 마을규약까지 만들면서 주민 스스로가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을 유지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덕흥마을 청년회는 마을에서 나오는 고철과 비료 포대, 소주병, 맥주병, 농약병 등을 모아 판매해 매년 200만 원가량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 금액은 마을 게시판을 만들거나, 만남의 광장에 데크를 설치하는 등의 마을 경관·환경 개선 활동에 쓰이고 있다.

한편, 덕흥마을의 마을만들기 사례는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 유튜브 채널과 누리집(mysunchang.kr)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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