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옳다” '동아일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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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옳다” '동아일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9.28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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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지난 24일 밤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을 바라보는 여론을 전하는 국내 중앙일간지의 시선은 여느 때보다 싸늘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XX” 비속어 논란뿐만 아니라 미국·일본 정상과의 만남 성격·성과를 둘러싼 공방 등이 윤석열 대통령 순방기간을 내내 따라다녔기 때문입니다. 중앙일간지들은 지난 26일자 신문에서 순방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과 전망을 주목했습니다.

<경향신문>“‘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 대상이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인지,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인지를 둘러싼 진실게임은 현재진행형이다. 윤 대통령이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귀국 비행기 내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생략했다. 이르면 26일 이뤄질 출근길 문답에 시선이 쏠린다고 썼습니다. “‘순방 논란에 더 꼬인 협치윤 대통령 에 달린 정국 향방’”이라는 기사는 외교안보 책임론 더 어려워진 야당과의 협치 하락세로 돌아선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등을 짚었습니다.

다음은 지난 26일자 중앙일간지의 사설 제목입니다.

여권의 비속어억지 방어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길”<국민일보>

“‘가짜뉴스로 호도한다고 비속어 논란 덮이지 않는다”<경향신문>

순방 외교 마친 , ‘막말해명하고 심기일전 다짐해야”<동아일보>

해외순방 성과 퇴색시킨 외교라인 쇄신해야”<서울신문>

윤 대통령, ‘외교라인쇄신하고 겸허한 대국민 설명을”<한겨레>

성과보고 축소한 순방, 뭐가 잘못됐는지 점검하길”<한국일보>

<경향신문>은 이번 사태를 해외 언론의 사례를 들어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해외 언론도 윤 대통령 비속어 사용을 기정사실화하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와 블룸버그는 XX’‘idiots’(멍청이)로 옮기고, CBS방송은 쪽팔리다는 발언을 ‘lose damn face’(‘체면을 잃다는 뜻의 비속어)라고 전했다.”

<한국일보>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안보실과 외교부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미숙한 외교안보 및 홍보라인의 전면적 재점검이 없는 한 외교 실패는 반복될 것이라고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조선일보><중앙일보>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비속어 논란 등에 대한 공방을 멈추라는 취지의 주장을 실었습니다. <조선일보>는 사설 들어보면 확실치도 않은 발언 놓고 난장판 싸움, 지금 이럴 땐가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윤 대통령이 참모들과 사적으로 나눈 대화가 우연히 카메라에 찍혀 공개됐다. 하지만 주변 소음이 심해 정확한 내용을 알아듣기 힘들다. 그런데도 여야는 온통 이 문제에 매달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중앙일보>윤 대통령 해외 순방, 여야 정쟁은 도움 안 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썼습니다.

다만, <동아일보>는 윤 대통령을 향해 “‘외교 참사운운하는 야당 비판에 발끈하기 전에 발언 경위를 직접 설명하고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옳다고 주문해 조중동중에서는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며칠 간이었지만 순창군내에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국제무대에서의 대접 등이 화제였습니다.

한 주민은 왜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못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대통령 임기가 얼마나 지났다고 자고 나면 매일같이 대통령 주변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나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혀를 찼습니다. 한 공무원은 개인 입장을 전제로 이렇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행정부 최고 수장인데, 부하 공무원들이 잘못을 했다면 문책해야 하고, 본인이 잘못했다면 부하 공무원이 아닌 자신이 총대를 메고 정확하게 사과를 해야 한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공무원은 책임자가 보호해주고 권한을 줘야 일을 하는 조직이다. 최고 결정권자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행정부가 제대로 돌아갈지 정말 걱정이다.”

순창군민들은 진심으로 대통령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품격과 국정철학은 대한민국의 앞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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