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지난 9월 27일부터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받으면서 오는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의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에 따른 동절기 추가접종은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 2가 백신’이 우선 활용된다.
접종대상은 기초접종(1·2차)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이지만, 10월에는 동절기 접종 1순위에 해당하는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이 우선 접종받을 수 있다.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50대 또는 기저질환자 등 2순위와 일반 성인 등 3순위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10월부터 가능하다. 접종간격은 최종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 이후 접종이 권고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추가접종 소식을 들은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읍내에서 만난 한 주민(73)은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우리 군에서도 하루 발생 건수가 한 자리로 줄었다”면서 “주변 주민들 중에서 ‘추가접종을 꼭 맞을 필요가 있느냐’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풍산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78)은 “코로나가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추가접종을 받을 생각”이라며 “내 건강뿐만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이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도 모두 추가접종을 받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등 문의는 보건의료원 콜센터(650-5994)에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