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바이오 미생물 분야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순창고·제일고 학생들과 함께 ‘발효과학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발효과학 동아리’는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창의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소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 △장류제조사 3가지 주제를 매달 1회 동아리 활동시간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정도연)을 방문해 진행한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미소’ 프로그램은 순창고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미생물 분리, 특성 분석, 동정, 분리 미생물을 활용한 청국장 만들기를 체험하며 발효미생물산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진행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프로그램은 순창제일고 학생들이 참여해 마이크로바이옴의 이해를 주제로 이론강의를 듣고 미생물 관찰, 분리, 배양과 보존, 장내미생물 분석 등을 실습하고 있다.
‘순창장류제조사 3급’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군내 학생들 중 신청자를 모집해 순창전통장류의 제조 이론과 실습을 통해 민간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미생물에 대한 흥미 유발과 함께 전통장류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프로그램 완료 후 관련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정도연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전통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동시에 발효 관련 연구분야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며 “매년 발효미생물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경시대회에 출전하고자 하는 군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이오·미생물 분야 연구개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