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순창을 알리는 행사잖아요. 10월 10일이 임산부의 날인데, 행사 일정을 조금 늦춰서 장류축제 현장에서 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까지 올해 순창군에서 태어난 아이가 57명인가 되고, 돌아가신 분은 300명이 넘어요. 순창군 인구증대 방안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정말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순창을 알려야 해요.”

지난 6일 오전 11시 국민체육센터에서 ‘10월 10일 제17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육아가정이 치유할 수 있는 ‘맘스 플리마켓’이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군민은 “순창군민들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장류축제를 보러오는 관광객들에게 살기 좋은 순창을 홍보하는 데 이런 행사를 함께 열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

출산과 육아는 순창에서!”

행사장 전면에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 출산과 육아는 순창에서!”라는 문구가 쓰인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출산과 육아 정보를 교류하는 ‘맘스 플리마켓’은 우리 아이 생애 첫 도장만들기, 육아상식 골든벨, 삼행시 짓기와 가정에서 필요한 물건을 이웃과 나누는 행사 등이 진행됐다.

최영일 군수와신정이 군의회의장·군의원은 모유 수유 자세 교육 체험 등 잠시 임산부가 되어서 임산부의 고충을 직접 느끼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은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겼다.

순창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순창군만 해도 다양한 나라의 가족들이 부대끼면서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는데, 이번 행사는 ‘세상 모든 가족 함께 웃어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면서 “피부색이 다르고 얼굴 모습이 다른 다양한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살기 좋은 순창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맑은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

“엄마아빠랑 함께 놀아서 좋아요”

어린이들은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며 “여러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경기도 하니까 재밌어요”, “엄마아빠랑 함께 놀아서 좋아요” 등 해맑은 표정을 보여줬다.

체험 행사는 솜사탕·팝콘, 귀염귀염 주먹밥, 감자에그 샌드위치, 삐에로아저씨 풍선 등 만들기와 환상적인 버블쇼, 임산부 체험, 모유 수유 자세 교육, 즉석 가족사진 찍기, 경품추첨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