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 3일간 풍성한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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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장류축제, 3일간 풍성한 행사 개최
  • 정명조·최육상 기자
  • 승인 2022.10.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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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에 처음 왔는데, 기대 이상이에요”
“전국 각지의 6남매, 순창에 모였어요”
지난 16일 오후 5시 순창장류축제 폐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순창장류축제 폐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검색해서 순창장류축제가 열린다는 걸 알고 오늘 순창에 처음 왔어요. 아이들 놀 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기대 이상이에요. 날씨도 좋고 정말 즐거워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동탄에서 임정원(8)·임서하(6) 남매를 데리고 축제 현장을 찾은 젊은 부부는 순창장류축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임서하 어린이는 팔에 그려진 그림을 보여주며 원래 이런 건 돈을 받고 해야 하는데, 공짜로 해 줬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17회 순창장류축제가 3년 만에 열린 탓에 수많은 군민과 전국 각지에서 온 향우, 관광객들로 지난 14,15,16일 행사 기간 3일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발효테마파크 주무대에서 열렸다. 개막 축하 공연은 아이돌그룹 머스트비와 위쳐스가 산뜻하게 문을 연 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열전이 이어졌다. 미스트롯2로 큰 인기를 얻은 김다현 가수는 저희 큰아버지 댁이 구림에 계셔서 1년에 몇 번씩 순창을 찾아오고 있다면서 순창은 공기 좋고 물 좋고,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인심이 좋다고 말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등장한 강문경 가수는 왜 이제야 저를 부르셨냐고 투정 섞인 하소연을 한 뒤 순창의 아들 문경이가 훤해져서 고향에 왔지라?”라고 인사를 전하자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환영했다.

축하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주현미 가수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니 정말 무대에서 박수를 받으며 살아가는 가수로서 큰 힘이 된다진심으로 환영해 주시고 기뻐해 주시고 반겨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재경순창군향우회·구리남양주향우회 등 향우들도 14일 오후 축제장에 도착해 만찬장에서 최영일 군수와 신정이 군의회의장, 오은미 전북도의원 등의 환영을 받았다. 한 향우회원은 고향 순창은 언제 와도 정겹고 그리운 곳이라면서 장류축제장에서 친구들과 선후배들을 두루 만나니 정말 사람 사는 맛이 난다고 말했다.

축제 이틀째인 지난 15일 오후, 전북 진안이 고향이라는 6남매는 전국 각지에 살면서 장류축제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여기가 큰언니, 오빠고 우리가 6남매예요.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살고 있는데 모처럼 순창에서 이렇게 모였어요. 큰언니 아들이 지금 구림에서 살고 있어요. 하하하.”

6남매는 <열린순창> 기자임을 밝히자, 축제장에 식재된 국화꽃을 배경으로 연달아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행사장은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는 물론이고, 청소년들과 머리 희끗한 어르신 등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한데 어울려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최영일 군수는 도전 다함께 꽃추장 만들자행사장에서 참여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을 일일이 맞이하면서 함께 흥겨운 춤을 춘 뒤 순창고추장을 자랑했다.

우리 순창고추장이 맛이 좋은 이유는 습도와 온도가 맞고 물이 좋아서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순창고추장이 가장 맛있고 명성이 대단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만드는 순창고추장은 습도와 온도와 기후와 물이 딱 맞는 고추장이기 때문에, 오늘 만들어 가져가셔서 나중에 발효가 된 이후에 전국 제1의 순창고추장 맛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셋째 날 폐막식은 오후 5시부터 시작돼 1부와 2부로 나눠 송대관, 신성, 윤수현, 한혜진, 강진, 소명 등 유명 가수가 총출동해 3시간여에 걸쳐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4일 순창을 방문한 내외빈 환영 만찬 모습.

 

'열린순창'은 14일 오후 6시부터 주무대에서 개막식 축하공연이 진행될 때, 무대 뒷편에서 강문경, 김다현, 주현미, 안다은, 머스트비, 위쳐스를 만나서 순창군민들에게 전해줄 인사말을 사인과 함께 받았다. 

순창의 아들 '뽕신강림' 트로트가수 강문경 사인
순창의 아들 '뽕신강림' 트로트가수 강문경 사인
"큰 아빠가 구림에 살고 계셔서 순창에 종종 온다"는 트로트가수 김다현 사인.
"큰 아빠가 구림에 살고 계셔서 순창에 종종 온다"는 트로트가수 김다현 사인.
'순창 군민들의 열화와 같은 환대에 정말 감사하다'는 트로트여왕 주현미 사인.
'순창 군민들의 열화와 같은 환대에 정말 감사하다'는 트로트여왕 주현미 사인.
'순창에 처음 방문했는데, 환영해줘서 감사하다'는 안다은 사인.
'순창에 처음 방문했는데, 환영해줘서 감사하다'는 안다은 사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도하' 사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도하' 사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수현' 사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수현' 사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시후' 사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시후' 사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우연' 사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우연' 사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태건' 사인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태건' 사인
걸그룹 위쳐스 '나리유' 사인.
걸그룹 위쳐스 '나리유' 사인.
걸그룹 위쳐스 '리시아' 사인.
걸그룹 위쳐스 '리시아' 사인.
걸그룹 위쳐스 '지윤' 사인.
걸그룹 위쳐스 '지윤' 사인.
걸그룹 위쳐스, 순창 출신 '새봄(지원)' 사인.
걸그룹 위쳐스, 순창 출신 '새봄(지원)'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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