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웅]축제장 흡연·주차문제, 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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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웅]축제장 흡연·주차문제, 성숙한 시민의식 필요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2.10.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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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제17회 장류축제가 막을 내렸다.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19로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던 축제가 다시 치러지며 들뜬 분위기에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도 많아 보였다.

여기에 순창 출신으로 2020트롯신이 떴다2’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인기 트로트 가수로서 입지를 다진 강문경 씨가 개막 공연에 출연하며 강 씨를 보기 위한 주민과 관광객 또한 많았던 것 같다.

3일 동안 치러진 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 됐고, 이제 축제에 대한 평가가 남아 있다. 분명 잘 된 부분도 있겠지만, 잘못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기자는 축제장을 다녀와서 평가라기보다 기자를 포함한 주민과 관광객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기자가 축제장을 다녀오며 가장 눈살을 찌푸렸던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흡연문제다. 기자도 흡연자지만 축제장 곳곳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까지 아무렇지 않게 흡연하는 이들이 있었다.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축제장을 돌아다니다 담배 연기 냄새에 기자도 모르게 입에서 욕설이 나왔다. 축제장에는 따로 흡연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흡연을 하는 듯 보였지만, 일부 몰지각한 이들은 축제장 아무 곳에서나 흡연을 하며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피해를 입혔다.

특히, 요즘 어느 지역 축제든 가족단위로 오는 사례가 많은데, 아이들이 옆에 있는데도 버젓이 그 옆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아이를 데리고 축제장에 간 부모 입장에서는 다시는 그 축제장에 가고 싶은 생각이 사라질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주차문제였다. 축제장을 가는 길 곳곳에 인도나 차도에 주차해놓은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주차장에 더 이상 주차할 곳이 없는 줄 알았지만, 막상 주차장으로 가보니 주차공간은 충분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축제장 주차장 외에도 공설운동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일품공원 등 읍내 곳곳에서 셔틀택시도 운영했던 것으로 안다.

결국, 인도나 도로를 점령한 차량 대부분은 축제를 위해 마련된 주차장에는 가보지도 않은 채, 그저 하나 편하기 위해 위법하게 주차를 하며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봐야 한다. 인도를 점령한 차량 때문에 사람은 차를 피해 차도로 걸어야 했고, 차도를 점령한 차량 때문에 교통체증은 더 심해졌다.

주차문제는 축제장에서만 생각하는 문제는 아니다. 최근에는 군청 앞 천변 주차장에 산책로를 점령한 차량들이나 군내 곳곳에서 인근에 주차장이 있음에도 도로가나 인도에 주차하는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흡연이나 주차문제를 보고 처음에는 흡연실 설치하고, 주차단속 해야지 군은 뭘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꼭 군의 문제만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주민 각각의 의식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보다 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 후에 군에서는 흡연자를 위해 간이 흡연실이라도 설치하고 주차단속이 뒤따르면 더 나은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각자가 깊이 고민하고 개선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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