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이 지난 25일 펼쳐졌다.
순창향교(전교 유양희)가 경로효친 사상을 선양하고, 우리 전통윤리를 전승·보존하기 위해 열린 행사에는 향교 유림 및 주민, 최영일 군수, 신정이 의장 및 군 의원, 사회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유림들이 대웅전에서 분향례를 행한 후 국민의례, 윤리선언문 낭독, 효자상 및 장수상 시상, 감사패 수여 등이 진행됐고, 80세 이상의 유림지도자를 초청해 그동안의 공적을 치하하며 술잔을 올리고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성균관장이 수여하는 효자상은 홍용표(금과 수양) 씨, 순창향교 전교가 수여하는 장수상은 김갑용(금과 내동) 전 향교 전교가 수상했다. 정영호 선도지구담당(장류사업소)과 형지혜·신윤택 문화유산담당자(문화관광과)는 향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70세가 넘은 2품 이상 문무신 고위관료를 선발해 함께 어울려 연회를 베풀며,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한 경로효친 행사로서 그 전통이 현재는 성균관과 각 지역 향교에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