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축제 ‘헬로! 핼러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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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축제 ‘헬로! 핼러윈 축제’
  • 김태훈 기자
  • 승인 2022.11.0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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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 순창군청소년수련관(관장 이경신)이 주관한 8회 순창청소년문화축제가 순창읍 일품공원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체험, 분장부스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에 제한받았던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자리가 되었다.

 

티브이 속 캐릭터가 눈앞에 나타나다!

청소년들 다양한 분장으로 개성 표현!

행사장에는 각종 분장을 하고 다니는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만화, 드라마, 게임 등 티브이 속에 나오는 캐릭터의 모습으로 멋지게 코스튬하고 개성을 뽐내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현장에는 핼러윈 의상소품샵과 페이스페인팅, 핼러윈 분장 코스튬실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별도의 준비 없이 행사장에 와도 의상을 빌려 입고 분장을 하며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아들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코스튬을 하고 행사장을 찾은 안웅석(순창읍) 씨에게 행사 참여 소감을 물었다.

할로윈 축제는 처음 경험하는데 아들(안지혁)이 너무 좋아해서 기분 좋다. 평상시에도 아들과 옷도 많이 맞춰 입는다. 아들을 위해서 의상도 미리 준비해서 행사장을 찾았다. 핼러윈 축제가 있다는 걸 며칠 전에서야 알게 되었다. 좁은 순창에서 이런 문화가 이뤄진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타지역으로 멀리 가지 않고도 이런 행사를 즐길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승우(순창초5) 학생은 인기만화 나루토에 나오는 캐릭터 우치하이타치를 코스튬했다의상도 용돈을 모아 직접 준비했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전 11시부터 행사장에 와서 축제를 즐겼어요. 행사장에 먹거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점심도 이곳에서 먹고 음료, 간식도 모두 무료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공연, 먹거리, 체험 등 즐길 거리 가득

청소년축제기획단, 청소년 눈높이 맞춰

이번 행사는 기획부터 준비, 진행 등 모든 과정에 청소년축제기획단이 참여함으로써 지역 청소년들의 욕구를 반영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으로 구성되어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스마다 청소년축제기획단 및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은 사람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행사를 이끌어갔다. 각 부스마다 쉴 틈 없이 몰려드는 사람들로 힘들 법도 한데 누구 하나 힘든 내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을 맞이했다.

청소년축제기획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창여중 1학생 문율리, 김하은, 심현지 학생 3명은 이구동성으로 즐거움을 전했다.

직접 얼굴에 분장도 하고 의상도 입고 개성을 뽐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직접 참여해서 포스터도 제작하고 프로그램기획까지 했는데 준비과정들이 너무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내년에는 규모도 더 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편, 지난달 30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핼러윈 관련 참사로 인해 111일 오전 7시 현재 155명이 사망하고, 15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순창에서는 즐겁게 핼러윈 축제를 열었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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