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골프장 확장 반대 제6차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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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골프장 확장 반대 제6차 촛불문화제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11.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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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넴’ 특별 공연 “골프장 확장 반대”
할미넴이 촛불문화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할미넴이 촛불문화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순창금산골프장 18홀 확장반대 주민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원장 조현숙·남궁단·안욱환·김영성·신복남)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 순창읍중앙쉼터에서 금산골프장 확장 반대 6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촛불문화제는 전국 각지에서 이미 주민들의 주거환경 등에 직접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진행되고 있는 주거지에 인접한 여러 골프장의 문제점을 다룬 뉴스를 보여주고 자유발언 형식으로 1시간 여동안 진행됐다.

특히 랩을 하는 할머니들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순창의 할미넴이 무대에 올라 특유의 랩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얌전공주백성자(77), ‘꽃샘김영자(77), ‘부자입술오순례(71), ‘빅맘박향자(64) 등 순창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았거나, 어린 날 시집을 와서 순창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있는 할미넴 4명은 청정지역 순창에서 골프장이 확장되는 건 반대한다우리가 모두 나이는 먹었어도 순창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정도는 안다고 말했다.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을 오가던 많은 학생들은 골프장 확장 문제를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도 순창군의 인구가 소멸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골프장 확장이 정말 주거와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을는지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골프장과 인접한 순창여중 3학년 학생은 하루가 지날수록 학교 주변 아파트 등에 골프장 확장 반대 현수막이 많이 걸리는 걸 보고 있다면서 골프장 확장 문제는 제가 내년에 순여중을 졸업하면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계속 순창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거고, 또 후배들도 계속 순여중을 다닐 텐데,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골프장 확장은 정말이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산골프장 확장 반대에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순창읍중앙쉼터에서 촛불문화제를 계속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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