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신혜진(순창교육청)
순창교육청(교육장 김항윤)은 지자체와 지역사회, 학교가 연대하는 ‘순창 교육 협력지구 운영’을 논의하는 ‘2022년 순창교육거버넌스위원회 회의’를 지난 2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거버넌스’는 민·관의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해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 또는 협치’ 개념을 말한다.)
제2기 순창교육거버넌스위원회는 민·관 협력을 토대로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협의체로서, 오은미 도의원, 김정숙 군의원, 군청 조태봉 행정과장을 포함한 외부위원 10명과 내부 위원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협력지구 등 역점 사업
신규사업 ‘농촌유학 순창살기’
순창교육청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협력지구 사업 △행복 온마을 학교 지원사업 △친환경 농산물 현장학습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을 연계한 ‘2023 순창 교육협력지구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도교육청과 군청이 공동 대응 투자한 교육협력지구 사업은 △마을체험기관 활용학습 지원 △권역별 마을 교육 연구회 지원 △‘사람책’도서관 운영 △도실 꿈나무 영화 캠프 지원 △농촌유학 순창살기 캠프 지원 △순창장류축제 청소년 어울마당 운영 △생태학교 생태놀이 지원 △환경 사랑 공모전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신규사업인 ‘농촌유학 순창살기 캠프 지원’ 사업은 장기적으로는 가족의 귀농을 유도해 순창군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생태학교와 환경 사랑 공모전 지원 사업은 학생들의 기후변화, 종 다양성 감소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이해력과 친환경 실천력을 강화할 것이다.
지자체 교육협력 지원 사업
4차 산업혁명 미래인재육성
지자체 교육협력 지원 사업인 ‘행복 온마을 학교 사업’은 △에듀테크 미래 융합교실 지원 △메타버스 프로젝트 지원 △노동인권교육 등 주제별 프로젝트 교실 운영 △권역별 학교 이음 수업(공동교육과정) 지원 △찾아가는 예술체험 ‘해봄’ 지원 △농촌유학 신청 전 문화체험 가족캠프 △순창지역 농촌 유학 사업 홍보 영상 제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사업인 교육기술(에듀테크)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래융합교육은 4차 산업 혁명 교육을 대비한 미래인재 육성에 초석이 될 것이다.
친환경 농산물 현장학습 지원사업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건강한 맛 탐사 원정대를 구성해 농산물 수확 과정에 참여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한 바른 먹거리 체험 학습을 지원한다. 식생활·농촌과 연계되는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바른 식습관과 친환경 농산물에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순창교육거버넌스 위원회는 ‘2023 순창 교육협력지구 운영’ 사업이 성과를 볼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학교와 마을의 지속적인 실무협의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순창지역만의 특색있는 교육 사업이 지역의 인구 유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역교육생태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교육 현안과 교육 협력 확대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힘써 나갈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