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녘 길
성원 정봉애
활기 넘치던 젊음은
세월 속에 저버리고
쉴 새 없이
허덕이며 여기까지 왔건만
돌이켜보니 가진 게
아무 것도 없고 몸은 낡아
병고에 신음하며
허공을 바라보니
허공 역시 가진 게 없이
텅 비어있고
중천에
뜬구름만 오락가락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들 녘 길
성원 정봉애
활기 넘치던 젊음은
세월 속에 저버리고
쉴 새 없이
허덕이며 여기까지 왔건만
돌이켜보니 가진 게
아무 것도 없고 몸은 낡아
병고에 신음하며
허공을 바라보니
허공 역시 가진 게 없이
텅 비어있고
중천에
뜬구름만 오락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