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재발 방지 위한 80억 원 예산 지원 요청

최영일 군수가 지난 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승희)을 방문해 섬진강의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한 군내 주요 퇴적지 3개 구간 준설사업비 8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최영일 군수는 김승희 청장과 면담에서 “섬진강 제방정비도 중요하지만 강물의 통로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하천 바닥 준설을 매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면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평상시 강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섬진강 준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승희 청장은 이에 대해 “수해 재발 방지는 영산강유역청의 당연한 역할이며 내년도 섬진강 기본계획 보완 시 반영하여 빠른 시일 내에 준설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으며, 중간중간 유지관리사업비를 활용하여 하상 준설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섬진강은 최근 가뭄·홍수 등 급격한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토사가 지속적으로 쌓여 강물의 통로 면적이 줄어든 상황이며, 쌓인 흙으로 인해 하천의 바닥이 높아지면서 섬진강 주변 제방들이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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