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에서(273)나를 존중하는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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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에서(273)나를 존중하는 법칙
  • 박재근 고문
  • 승인 2022.11.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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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근 고문(전북흑염소협회)

 

나에게는 작은 가 있고 큰 가 있다. 작은 나는 물질적인 몸을 나로 알고 물질 중심으로 사물을 이해한다. 작은 나는 내 몸이 아닌 모든 사람을 내가 아닌 남으로 본다. 때문에 가족보다는 나를 우선시 하면서 가정불화를 만들고 사회와 불화하게 된다. 이에 비해 큰 나는 정신에 속한 마음을 나로 안다. 정신은 경계 없는 하나의 세계를 지향함으로 남과 나의 하나 됨을 추구한다. 참 나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작은 나를 버리고 큰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나를 행복하게 하면서 세상에서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의 마음과 몸을 건강하고 평안하게 하며 도움이 절실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자기 주변의 이웃에게 따뜻함을 주는 사람,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사회를 위해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정신적 가치 추구해야

나를 존중한다는 것은 나의 마음과 말과 행위로서 남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이다. 남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길은 자신의 정신적 가치인 인격으로서 물질적 가치를 지배하게 해야 한다.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무형의 영혼을 자아로 삼고 나와 남이 함께 사는 세상을 추구하지만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세속적 부귀(재산, 지위, 권력, 명성)로 사람을 비교하며 경쟁하고 차별하면서 서로 충돌한다. 사람을 비교하고 차별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자신을 포장할 필요성을 알게 되고 자기포장의 재료와 수단으로 부귀를 선택하면서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주인이 아닌 사물의 노예로 살게 된다. 밖으로 드러나는 가치인 부귀를 정신적 가치보다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선 진실과 정의를 배반하고 거짓과 불의를 마다하지 않고 악행을 불사한다.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행복을 자기 밖의 사물에서 구함으로 뜻대로 되지 않을 확률이 높고 욕망이 좌절되면 자신의 능력과 불운을 탓하고 세상을 원망한다.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의 정신과 마음을 자기 밖의 사물보다 중시한다. 기쁨과 즐거움, 만족과 행복을 자아 안에서 구함으로 자기 밖의 것을 갖기 위해 남과 비교하며 경쟁해야 할 이유가 현저하게 감소한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은 정신과 마음의 부귀를 욕망한다. 정신과 마음의 부귀란 풍부한 마음과 존귀한 정신으로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무형의 가치인 진실과 양심과 정의를 유형의 가치인 세속적 소유보다 중시한다.

 

물질적 가치 중시, 존엄성 잃어

물질적 가치를 정신적 가치보다 중시하는 사람은 비교되고 차별되는 밖으로 드러나는 가치를 추구하기에 자기를 드러내려 사치를 숭상하고 자신의 이익을 공동체의 이익보다 우선시함으로 물질(세속)적 이득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인간의 도리를 배반한다. 사람을 비교하고 차별하고 경쟁을 하는 사람들은, 사람을 비교하지 않고 정신세계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불필요한 필요를 만들어 심신을 괴롭게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심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들로부터 차별적 우대를 받기 위해 의식주(衣食住)와 생활을 명품으로 치장한다. 우대받기를 위해 더 많은 돈과 지위와 명성을 욕망하지만 나보다 더 많이 소유한 사람이 있는 한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것이 세속적 욕망이다. 물질적 가치관인 세속적 소유로 나와 남을 비교하게 되면 더 많은 것을 가진 자 앞에서 나는 초라해지면서 존엄성을 잃게 된다.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더 많이 갖기 위해 살고,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산다. 물질적 가치는 정신을 위한 도구적 가치에 불과하지만 정신적 가치는 내가 존엄한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한 가치이다.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면서 자신 또한 불행하지만,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자신의 행복을 튼실하게 하는 것임을 안다.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눈이 없는 감정을 따라 살고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이성의 눈을 삶의 길잡이로 삼는다.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은 드러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기에 자신의 내면을 중시하고 드러나지 않는 선행, 드러나지 않는 아름다움을 중시한다.

박재근 고문(전북흑염소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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