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참가 “참사정권 윤석열 퇴진”, “퇴진이 추모다”
“주가조작 허위경력 상습사기 김건희 특검.”
“참사정권 윤석열 퇴진.”
“퇴진이 추모다.”
“퇴진이 평화다.”
지난 19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인근 세종대로 일대에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1월 전국 집중촛불대행진’(주최 촛불행동)이 진행됐다.
서울시청에서 숭례문까지 세종대로 약 1km 구간에서 열린 집회에는 집회 측 추산 20여 만 명(오후 5시 40분 기준)의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참가자 규모는 올해 촛불 행동이 개최한 15번의 집회 중 최대 규모로 추산됐다. 전국 42개 지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집회 중간중간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처벌을 요구하는 의원모임’에 속한 의원들로 강민정, 김용민, 안민석, 양이원영, 유정주, 황운하, 민형배(무소속) 의원 등이었다.
한 군민은 이날 오전 순창에서 출발해 촛불대행진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했다.
“저는 오늘 서울 다녀옵니다. 우리 아들딸들의 참사도 기가 막힌데 이름도 얼굴도 지워버리니 유가족들의 울분과 고립감은 얼마나 크겠어요.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자들을 몰아내는 데 개미의 한 손을 보태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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