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마을대학 심화과정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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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마을대학 심화과정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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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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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활동가에게 꼭 필요한 영상 촬영·편집 등 교육
‘더 살기 좋은 순창 공동체 만들기’ 교육 완수 열정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순창군 마을대학 심화과정이 지난 2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용이하게 하기)’ 4회차 강의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앞서 지난달 7일에는 ‘2022년 순창군 마을대학 기본과정을 통해 마을 활동가 18명을 배출한 바 있다.

심화과정은 1117일부터 122일까지 3개 과정 스마트폰으로 하나로 끝내는 영상촬영과 편집(강사 이뿌리)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만드는 마을 활동가의 카드뉴스와 온라인 글쓰기(강사 김병준) 마을에서 바로 활용하는 퍼실리테이션 실무 기법(강사 양순애)으로 진행됐다.

영상촬영·편집, 카드뉴스 제작

 

 

평소에 영상촬영과 편집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첫 번째 과정을 신청하고 수강과 취재를 병행했다. 교육내용은 영상촬영에 대한 기초 이해 영상편집 기법 나의 유튜브 계정을 만들고 동영상 직접 올려보기로 이뤄졌다. 이 과정은 마을 활동가들이 영상콘텐츠 제작자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거창한 촬영 장비가 아닌 요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편집하고, 이를 온라인에 올려서 대외 활동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돈 안 들이는 시각화 작업

두 번째 과정 교육내용은 파워포인트로 카드뉴스 만들기 무료 툴을 이용하여 현수막 만들고 디자인 비용 아끼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밴드 등 소셜미디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맞춤형 전략 세우기 내 생각을 구조화하는 온라인 글쓰기 방법 배우기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 전략(검색어 상위노출 시키는 핵심 공략)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은 자신의 생각을 핵심적인 글로 구조화·시각화하여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인 카드뉴스를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전문적인 소프트웨어가 아닌 가장 대중적인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MS PowerPoint)를 가지고 제작하며 주로 무료 툴을 이용한 강의였다. 이 교육을 통하여 활동가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마을에서 필요한 각종 포스터나 전단, 현수막 그리고 마을 만들기 활동 소식을 카드뉴스로 만드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소통·협력 마을활동가 배출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의 어원을 보면 용이하게 하기라는 뜻이다. 집단 구성원 간의, 혹은 집단 간의 소통과 협력을 쉽게 만드는 행위이다. 퍼실리테이션은 사람들 사이에 소통과 협력이 활발하게 일어나 시너지가 생기도록 도와주는 행위이고,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라고 한다.

성공하는 마을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마을의 리더가 이 기법을 알았든 몰랐든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농촌에서도 주민총회, 주민의견수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있는데, 일부 마을에서는 목소리 큰 사람의 의견이 반영되고 상대적으로 자기주장이 약한 사람의 의견은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수평적인 마을회의 교육

그래서 세 번째 과정은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해서 마을의 얼어 있는 분위기를 녹이고, 수평적인 회의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모임 자체가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마을 활동가들이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졌다. 구체적인 교육내용은 아이스브레이킹 기법 : 얼어 있는 분위기 녹이기 발언의 공포 제거하기 : 누구나 말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기, 회의규칙 정하기 브레인스토밍 기법 : 여러 의견을 모으고 대표 의견을 멀티보팅(Multivoting, 투표하는 것) 다른 마을, ·군 마을 만들기의 우수 사례를 듣고 체험하기 마을 만들기 단계별 활동가의 역할 : 마을 사업 구상하는 방법 등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늦은 저녁 시간 교육 완수

마을대학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요즘 교육이 많이 늘어났지만, 마을 활동가에게 꼭 필요한 교육은 없었다라고 말한다. 중복되는 교육도 많고 단순히 기술만을 알려주어 목적이 없는 교육이 많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번 마을대학은 마을 만들기그리고 더 살기 좋은 순창 공동체 만들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3개의 과정(영상편집, 카드뉴스, 퍼실리테이션)을 진행했으며 늦은 저녁 시간에도 끝까지 교육을 완수해내는 마을 활동가들의 열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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