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군수가 지난 21일 순창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의 등·하교를 지도하는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들을 군수실로 초대해 격려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순창경찰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최 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초등학교 교문에서 손주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돌보는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최 군수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해 많은 분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스쿨존 교통지원 봉사활동, 경로당 회계관리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일자리와 어르신들의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27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은 마을 안전 점검 활동, 시니어 소방 안전 지원사업 등 신규사업을 포함해 29개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10개 면 행정복지센터와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 순창노인복지센터에서 참여자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27일 전북도청에서 확인한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군내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량은 △공익형 1210개 △사회서비스형 51개 △시장형 20개 등 총 1281개였다.
공공형 일자리로 한 달에 27만원을 버는 한 주민(77)은 “하찮은 일 같아도 주민 편의를 돕는다는 자부심이 있고, 노력한 대가도 받을 수 있어서 나 같은 노인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일자리”라며 “내년에 최영일 군수가 강력한 의지로 노인일자리를 확대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