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평화의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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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평화의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1.04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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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공원 내 소녀상, 학생과 부모 자녀 발길 이어져
소녀상 5주년 기념제를 찾은 학생과 주민들
순창평화의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제를 찾은 학생과 주민들

 

역사를 기억하는 일, 우리가 평화를 만드는 길이라 생각하고 함께 해요.”

우리가 기억할게요. 끝까지. 200년이 지나도 300년이 지나도 절대 잊지 않고 사과를 요구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순창읍 일품공원 내 지난 20171228일 세워진 순창평화의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제가 지난 1228일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기념제는 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순창청소년문화의집이 주최하고 순창평화의소녀상건립위원회가 주관하고 <열린순창>이 후원했다.

기념제에 참여한 학생과 주민들은 역사를 기억하는 일” 등 소녀상에 대한 소감을 메모지에 적어 붙였다.

김도윤(5), 문하준(6) 사촌지간 어린이
김도윤(5), 문하준(6) 사촌지간 어린이

 

기념제에는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나온 엄마와 초··고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명아파트에서 아들 김도윤(5), 조카 문하준(6) 어린이를 데리고 나온 엄마는 산책을 하다가 행사가 보여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소녀상 건립에 동참한 사람의 이름을 찾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소녀상 건립에 동참한 사람의 이름을 찾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박민서 학생이 본인의 이름을 가리키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박민서 학생이 본인의 이름을 가리키고 있다.
순창평화의소녀상 건립 성금 가족 이름이 새겨져 있다.
순창평화의소녀상 건립 성금 가족 이름이 새겨져 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 4명은 소녀상 건립에 도움을 준 명단을 유심히 살펴봤다. 박민서 학생은 자신의 이름을 가리키며 “(5년 전이면) 6살 때인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면서 부모님께서 성금을 내시고 제 이름을 넣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녀상을 찾은 순창제일고 2학년 학생들.
소녀상을 찾은 순창제일고 2학년 학생들.
직접 만든 소녀상 배지를 매단 순창제일고 2학년 학생 가방.
직접 만든 소녀상 배지를 매단 순창제일고 2학년 학생 가방.

 

제일고 2학년 학생 한 무리도 소녀상을 찾았다. 가방에 직접 만든 소녀상 배지를 단 신미소 학생(제일고2)학교에서 경영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소녀상 배지 120개를 만들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관련한 퀴즈를 내고 맞춘 학생들에게 하나씩 배부했다고 말했다.

한가현(7,) 한서현(9), 한예현(10) 세자매와 큰딸 친구 지연(10) 어린이.
한가현(7,) 한서현(9), 한예현(10) 세자매와 큰딸 친구 지연(10) 어린이.

 

한가현(7), 한서현(9), 한예현(10) 딸 셋과 큰딸 친구 지연(10) 학생과 함께 소녀상을 찾은 한 엄마는 담담하게 행사장을 둘러봤다.

기념제는 소녀상과 함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이벤트와 유튜브에 올려진 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 영상에 댓글을 다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무료로 호빵과 코코아, 커피 쿠폰 등을 제공했다. 기념제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후, 읍내 작은영화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630분 영화 <1919 유관순>을 관람하며 마무리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춥고 바람 불고 힘들었지만 모두 함께여서 즐겁고 뿌듯했다내년에도 우리 함께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생전에 일본의 사과를 받고 마음을 녹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죄송합니다. 나비처럼 훨훨자유로우시길.”

겨울의 매서움이 결국 봄날의 햇살이 되듯 햇살이 들기를 빕니다.”

순창평화의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제를 기획 추진한 관계자들.
순창평화의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제를 기획 추진한 관계자들.
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제를 마친 학생들과 사람들은 작은영화관에서 영화 '1919 유관순'을 관람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제를 마친 학생들과 사람들은 작은영화관에서 영화 '1919 유관순'을 관람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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