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웅]새해 바람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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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웅]새해 바람과 다짐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3.01.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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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라는 2023년 새해가 밝았다.

토끼는 성질이 온순하고 지혜와 꾀가 많은 영리한 동물로 꼽힌다고 한다. 별주부전 설화에서 토끼는 목숨이 날아갈 위기에서 간을 뭍에 두고 왔다는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건진다.

토끼는 또 다산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한 번에 여러 마리를 낳고, 임신기간도 한 달 정도이며 종에 따라서는 중복임신도 가능해 이론상 한 쌍의 토끼가 한 해에 수백 마리의 대집단으로 늘어날 수도 있단다.

다산의 상징인 토끼의 해인만큼 올해는 군내에 많은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기를 기대하고 군의 인구가 늘어나길 기대한다.

최영일 군수가 공약한 만 18세 이하에게 매달 40만원을 지원하는 아동 행복 수당과 군내에서 초··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대학교를 가면 등록금을 4년 동안 지원해주는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급등이 보건복지부 협의(승인)가 잘 진행돼 추진된다면 인구증대를 기대해볼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와 함께 순창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군의 상반기 정기인사가 4~5일 있을 예정이다.

이번 군의 정기인사는 5급 이상 인사 후 6급 이하, 공무직 순으로 날짜를 달리 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번 인사를 두고 항간에서는 피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최영일 군수 당선 후, 두 번째 인사이지만 첫 인사는 소폭 전보에 그친 후 이번 인사를 위해 조직진단과 함께 조직개편 등을 추진했고, 최 군수는 인건비 문제 등을 공론화하며 공무원 조직 개편 등과 읍·면장과 실···원장 등의 얼굴도 대거 바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사를 앞두고 인재숙 원장과 사감 등에 대한 채용공고, 발효테마파크관리운영재단 원장 채용공고, 자원봉사종합센터 센터장의 채용공고 등이 군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아마 많은 곳의 운영책임자가 최영일 군수와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이들로 교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에 제2대 체육회장 재선거도 곧 치러지며, 나아가 3월에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도 예정되어 있어 군내 6개 조합의 조합장을 포함한 많은 기관·단체 등의 운영책임자가 올해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변화로 시작되는 2023년은 주민들의 삶을 얼마나 바꿔 놓을까? 긍정적인 형태로 주민 삶이 나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잘못된 것들은 바뀌지 않은 채 사람만 바뀐다면 그만큼 실망스러운 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조합장 선거에서는 재선에 성공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기에 바뀌지 않는 곳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런 변화들이 주민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바라며 많은 주민들이 체육회장이나 조합장 선거에서 혈연·지연·학연 등이나 나의 이익 등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토끼의 상징처럼 지혜를 발휘해 투표에 참여하길 기대해본다.

무엇보다 새해에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순창이 되길 바라고 모든 군민이 건강하길 기원한다. <열린순창>도 순창이 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길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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