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군민 화합으로 인구 증대 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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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군민 화합으로 인구 증대 꾀하자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1.04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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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177839. 전주시 652000. 익산시 274000. 군산시 263000. 정읍시 105000. 완주군 92000. 김제시 81000. 남원시 78000. 고창군 52000. 부안군 5만명. 순창군 27000. 임실군 26000. 진안군 25000. 무주군 24000. 장수군 21000.

지난 202211월말 기준 전라북도와 순창군을 포함한 14개 시·군의 인구 숫자입니다. 새해 들어서 전북권 뉴스는 도내 인구가 180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가파르게 줄고 있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문화방송(MBC)은 지난 3일 뉴스투데이에서 2016년에 출생한 만 6살 아동부터 대상인 도내 1학년 초등학생들의 예비소집의 심각성을 보도했습니다.

전주의 신시가지에 비교적 규모가 큰 학교지만, 학생 감소를 피할 순 없습니다. [강일순/우전초 교장] 도심에 있는데도 올해도 10명 정도 줄고 해마다 (신입생 수)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아요.”

문화방송은 이어 실제 올해 전북 초교 가운데 215, 절반이 넘는 학교의 신입생 수가 10명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라며 전북 임실, 군산 지역 등에는 신입생이 아예 없는 학교도 4곳이나 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문화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12792명으로 1년 사이에 1200여 명이 줄어 거의 10%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북교육청은 3년 뒤인 2026년에는 신입생 수가 9401명으로 사상 처음 1만 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50년쯤 지난 다음에 다시 한번 태어나서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 있고, 값지게 잘 사나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중앙일보>가 지난 127일 김형석(102) 연세대 명예교수가 독자 초청 강연에서 알라딘 램프의 지니가 소원을 묻는다면이라는 사회자 질문에 답한 말입니다.

<중앙일보>128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반세기 뒤 세계 전망 보고서(‘The Path to 2075’)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한국의 경제 규모는 2075년에 말레이시아·나이지리아에 뒤지며 세계 15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측됐다(현재 12). 2040년대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0.8%로 비교 대상 24개국 중 23(일본이 0.7%24)가 된다고 적혀 있다. 그 뒤 한국의 예상 경제성장률 수치는 끔찍하다. 2050년대 0.3%, 2060년대 -0.1%, 2070년대 -0.2%. 주요 국가 중 40년 뒤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진단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참으로 암울한 분석입니다. 순창군은 주지하다시피 통계청이 지난해 728일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기초자치단체 229곳 중에서 인구증가율 -4.2%로 인구감소율 전체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인구문제의 원인을 인구 절벽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0.81로 전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출산율 1.0 이하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순창군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74, 20182, 20205위 등 전국 상위권에 자리해왔습니다. 2020년도에 합계출산율 1.66으로 전국 5위를 차지했던 순창군의 2021년 합계출산율은 0.95로 뚝 떨어졌다. 전국의 인구소멸 위기 증후는 순창군에서 도드라지게 눈에 띕니다.

민선8기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군정 청사진으로 삼고, 군정 5대 목표를 군민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 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 인구 증대로 정했습니다. 군민이 화합해 모든 역량을 모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돈 버는 농업으로 농업 기반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고, 65세 이상 인구가 36%가량인 군민에게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정주 인구 증대를 꾀해야 하는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군정 5대 목표에 군민들이 힘을 실어야 합니다. 나와 너, 편 가르기를 멈추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인구감소율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학교에 활력이 생기고, 마을에 생동감이 넘치게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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