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군수가 취임하니까 확실히 우리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마을에서 무슨 사업을 하나 하더라도 군수님이 아시면 되든 안 되든 명쾌하게 답을 해 주세요. 예전처럼 누구 눈치보면서 이런 계산, 저런 계산을 안 하니까 주민들이 좋아하세요.”

최영일 군수가 군내 10개면 전체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마을 현안사업 등을 청취하면서 군민과 적극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 “군수님 만나는 자리 기대”

최영일 군수의 마을 방문 계획을 들은 면단위 한 마을 이장은 “군수님과 만나는 자리를 주민들이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 마을에 오시면 이장으로서 군수님께 직접 건의할 내용이 몇 가지 있다”고 달라진 주민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 군수는 △9일 인계 △10일 적성 △11일 동계 △12일 동계(오전)·구림(오후) △13일 구림 △16일 유등 △17일 팔덕 △18일 쌍치 △19일 쌍치(오전)·복흥(오후) △20일 복흥 △30일 금과 △31일 풍산 순으로 10개 면을 모두 방문해 현장 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군청 김진희 행정팀장은 “순창읍 마을 방문 일정은 직장인도 많고 일하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주간에 주민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후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군청 실·국장, 면장, 팀장 등과 함께 각 마을 별로 마을회관·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민선 8기 당선 이후 군정 주요 성과와 군정 5대 지표 분야별 업무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이장 등 마을 구성원들을 만나서 각종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면서 필요한 사업의 경우 군정 적재적소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의견, 군정에 적재적소 반영

한 공무원은 “군수님께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면단위 별로 한 마을도 빠뜨리지 않고 모든 마을을 일일이 방문하고 계신다”면서 “새해 첫 공식일정을 주민 곁으로 직접 다가가는 현장행정으로 정한 건 군수님의 의견으로 알고 있는데, 젊은 혈기로 열정적으로 일하는 군수님 모습이 군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오랜 공무원 경력으로 볼 때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낮은 자세로 군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펼치면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겠다는 군수님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최영일 군수 “공감소통행정” 최선

최영일 군수는 “전국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공감소통행정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군민은 “군수님이 순창군 전체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 의견을 두루 듣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마을 별 방문 일정을 적극적으로 알려서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