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달재
섣달 그믐날 밤
박달재 시인
기다림에 눈 빠지는
섣달 그믐날 밤
어머니
지금 뭣하고 계세요
병원 <안과>에 가고 있다
어찌 갑자기 이 밤중에
너 기다리다가
두 눈이 다 빠져서
가지 마세요
지금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래 달리지 말고 천천히…
<약력>
· 전북 순창 출생(1944)
· 기갑소령 예편, 군무서기관 퇴임
· 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수료
· 국방일보(86년), 향방저널(86년) 시 등단
· 한국문협 생활위원
· 전남, 목포, 순창, 청암, 문비 회원
· 전남문협이사 당산문학 자문위원
· 시낭송전문가, 심리상담사, 리더쉽위원
· 목포해맞이행사 제사장
· 자원봉사:남도친구, 순수봉사, 박물관
· 문화제지킴이/해설사
· 예비군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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