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지난해 연말 폭설로 인해 제설작업에 투입된 개인과 사업자 장비 임차료 3억5300만원을 예비비로 편성해 각 읍·면에 재배정하고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군청에서 확인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각 읍·면 제설작업에 투입된 장비는 △트랙터 106대 △굴삭기 92대 △덤프 33대 △스키로더 3대 등 총 234대로 파악됐다.
군청 안전재난과 최광현 주무관은 “덤프의 경우 2.5톤, 15톤, 25톤 등 규격이 달라 비용 단가도 다르고 일일 투입량도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작업량과 시간을 감안해 비용을 산정했다”며 “각 제설장비 단가는 각 읍·면 별로 동일하지만, 산정액은 작업량과 투입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읍·면에서 제설작업에 투입한 장비 현황을 파악한 후 예비비를 편성해 다시 각 읍·면에 재배정한 상태”라며, “제설작업 투입 증빙 자료를 확인한 후에 규정에 따라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순창읍 김장운 개발팀장은 지난 7일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폭설 재난 대응은 선 조치, 후 지급 원칙으로 진행돼 예비비가 최근에 책정됐다”면서 “개인 장비는 인건비로, 사업자 중장비는 세금계산서와 장비등록증 등을 확인해 이번 주 안에 지급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 340명을 확정하고 337명에게 재난지원금 9억6300만원을 설 이전에 지급 완료했다. 미지급자는 3명으로 신고자 사망 1명, 보험료 중복지급 여부 미확인 2명이며 이후 관련 서류를 확인해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