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최영일 군수의 군민 소통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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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최영일 군수의 군민 소통 행정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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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군수가 지난해 1210개 면단위 전체 마을을 순회하는 등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열린순창>은 지난 3일 유등면 유등초등학교, 4일 구림면 구림체육관 앞, 5일 동계면 구송정 앞과 몇몇 읍·면 마을단위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매일 이어진 정월대보름 행사 현장에는 최영일 군수가 군을 대표해 참석했습니다. 최 군수는 행사를 준비한 군민들을 격려하면서 민선8기 핵심 정책과 공약 추진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저는 정월대보름 현장을 취재하면서 최 군수를 3일 연속 만났습니다. 어느 행사장에서는 간단한 인사만 나눴지만, 또 어떤 행사장에서는 최 군수가 주민들과 여러 현안에 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눌 때 함께 자리하기도 습니다. 최 군수는 제가 “10개 면 전체 마을 순회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300여 개 마을을 전부 방문하는 데 12일이 걸렸어요. 마을마다 주민들께서 정말 많은 말씀을 하셨어요. 계속 붙잡고 말씀하시는 바람에 다음 방문 일정이 잡힌 마을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리시기도 하셨죠. 노후된 마을회관 문제, 급식도우미가 없어서 경로당 급식을 못 드신다는 하소연 등 직접 마을 현장을 들여다보니까 마을마다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어요. 급식의 경우는 제가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조치를 취했어요.”

최 군수는 마을을 순회해 보니까 밥을 안 해 먹고 있는 마을이 15개가량이었는데, 급식 대상은 마을 주민 전체는 아니고 65세 이상으로 등록된 어르신들이라며 공동 급식은 적어도 대상이 500명 이상은 돼야 우리가 장소를 만들어 밥을 해서 어르신들에게 배달해 드릴 수 있다고 말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먹거리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경로당 지원비 중에서 유류비는 국비로 지원해 주지만, 운영비와 간식비는 도비 하고 군비를 더해서 지원해 드려요. 제가 관련 부서에 군비를 몇 억 더 들여서라도 어르신들 점심 한 끼 드시는 급식의 질을 완전히 높여드리라고 했어요. 맨날 시금치, 콩나물, 김칫국 이런 것만 드시게 하지 말고 조기라도 한 마리씩 드시게 하라고요.”

최 군수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최 군수는 경로당 밖에 있는 화장실을 경로당 안에 설치해 달라, 경로당 한쪽 문짝이 고장난 것 수리해 달라, 경로당마다 구비된 안마기 제조사가 제각각이고 마을의 하우스도 설치 업체가 제각각이어서 일괄적으로 사후서비스가 어려운 점 등 작은 부분부터 큰 문제까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최 군수는 또 다른 행사장에서 여러 주민과 순창군 친환경쌀관련 현안으로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 주민은 우리 순창에서 친환경농사를 많이 열심히 하는데 유통 부분에서는 약하다고 지적하며 친환경쌀이 40kg71000원씩 결정됐는데, 작년 연말에 3만원이 먼저 입금된 후 그 다음에 설 전에 일부가 들어오기는 했지만, 규모가 큰 농가들은 지금 몇 억 원 정도가 남농(남원농협)에서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묶여 있다고 애로사항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군수는 진지하게 답을 했습니다.

제가 올해 친환경 인증과 면적을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했잖아요. 거기에 따른 예산도 세워놓았는데, 우리가 친환경으로 가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들어요. 군의 지원이 없으면 친환경이 힘들잖아요. 면적 확대 그다음에 품목 확대, 이 부분도 제가 면 단위 방문하면서 설명을 드렸어요. 나락 대금을 긴급 지원하는 것처럼 군에서 관리하는 농가 육성 기금이 있어요. 친환경 농가의 유통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겠습니다.”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된 3일 간 최 군수는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문제를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군수가 가진 권한으로 해결할 수 없는 민원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경우에 최 군수는 이건 군수가 아니라 군수 할아버지가 오셔도 해결할 수 없는 일, 군수 권한 밖의 일이라고 솔직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최 군수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만나 본 주민들은 대체로 기대가 된다는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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