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보건의료원은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1 사전예약 지원 등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12세 이상 연령층이 1·2차 기초접종 이상을 완료한 이후 최종 접종일 기준 3개월이 지났다면 코로나19 백신의 면역력이 감소하므로 추가접종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군민은 “지난해 3차 접종까지 마친 이후에 동절기 추가 접종은 맞지 않았는데, 생각해 보니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추가 접종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면서 “아직까지는 고령자가 많은 우리 지역에서는 야외에서도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는데, 추가 접종을 마무리해서 마스크를 벗고 안전하게 생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2가 백신) 희망자는 군내 보건의료원과 각 면의 해당 보건지소, 위탁의료기관 10개소에서 접종을 할 수 있으며, 접종기관은 순창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후 만 6개월~ 4세 영유아 접종 적극 권고
한편, 군내 생후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월 1일부터 시작됐다.
접종 대상은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로, 2022년 7월생 중 생일이 지난 영아부터 2018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유아까지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군 영유아 접종은 적극 권고사항이다.
영유아 기초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접종 후 8주(56일) 뒤 2차 접종, 2차 접종 후 8주(56일) 뒤 3차 접종을 끝으로 접종이 완료된다. 접종희망 당일 접종 기관에 연락해 백신을 맞는 ‘당일접종’의 경우 2월 13일부터, 온라인·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접종은 2월 20일부터 시작된다.
영유아 코로나19 백신접종은 보건의료원을 포함한 위탁의료기관 2개소(희망병원, 이담호이비인후과의원)에서 실시하며, 접종 당일 영유아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영유아용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은 확인됐으며, 이상 사례도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정도의 주사부위 통증이나 피로·발열 등이라며 고위험군 영유아를 중심으로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