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오 작가·권운주 관장, 엘지전자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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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오 작가·권운주 관장, 엘지전자와 협업
  • 정명조 객원기자
  • 승인 2023.02.22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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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에서 빚은 팝아트·도자기 작품 100여점 전시·협업
순창 작가들이 엘지전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주목
▲ LG베스트샵에 전시된 작품들
▲ 피터 오 작가의 팝아트 그림을 이용한 컬래버레이션 메인 포스터

 

지난 16일 순창옹기체험관(관장 권운주)은 도자기 작품을 이송하느라 분주했다. 목적지는 엘지전자베스트샵 동대전 본점(지점장 배형진)으로 도자기들은 450평 규모의 가전 매장에 전시됐다. 작품들은 피터 오(45·Piter OH, 적성 대산 출신)’ 현대미술 팝아트 작가 작품과 권 관장의 전통 도자기가 어우러진 것으로 코로나19 발생 전 2019년까지 두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야심작이다.

두 작가는 제품과 어울리는 작품을 선별해 매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가장 어울리는 배치를 고민하며 작품을 전시했다.

 

엘지전자 친환경책임경영과 협업

배형진 지점장은 이번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0여년 전에 서울 송파점 지점장 시절 피터 오 작가를 알게 돼서 지금까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본사에서 기업의 ESG경영의 일환으로 각 지점 공간을 지역주민,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자는 방향성을 제시했고 새로 부임하신 대표이사님(LG 하이프라자 박내원 대표)도 여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던 중 마침 인연이 있던 두 작가와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습니다. 이번 시도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과 순창군도 홍보하고 우리 매장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상호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은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으며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엘지전자는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가전제품 안전교육(젖은 손으로 콘센트 접촉 시 위험성, 전열기구 주의사항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대전 본점도 215, 17일에 지역 어린이집 아동 15명씩을 매장으로 초대해 안전교육을 했다.

 

팝아트 작품과 전통 도자기의 만남

무형문화재 청자기능보유 이수자로 35년간 도자기를 빚어왔고 2015년부터 순창군 옹기체험관을 운영해 온 권 관장은 이번 협업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가전제품 매장에 가보면 멋있긴 하지만 전자제품만 전시돼 딱딱한 감이 있어요. 여기에 우리 작품을 같이 전시하고 매장에 걸린 티브이 화면에 작품이 표현되면 친근감과 부드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날 전시된 도자기는 대표작 모란 당초문 대호를 포함해 청자철채, 전각화병, 우슴자기, 도자기 괄사, 초벌된 도자기 등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세련되게 담아낸 작품들이다.

▲ 왼쪽부터 배형진 지점장, 피터 오 작가, 권운주 관장

 

순창 작가가 새롭게 만드는 문화

피터 오 작가는 독일 아헨음악대학 바로크 플루트·블록 플루트 크리스티안 제어교수 연주자과정을 거치고 20대와 30대를 전국과 세계를 누비며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였으며 대한민국 15인 현대미술 대표작가 중 대표 1인 팝아티스트 선정, 대한민국 베스트 브랜드 대상 수상 경력 등을 지니고 있다.

전시된 도자기에는 피터 오 작가가 웃음을 소재로 한 친근한 그림을 새겼다. 도자기 작품들은 매장 곳곳에 전시돼 TV 화면에 표현됐으며, 매장 내에 작품을 응용한 포토존도 별도로 설치됐다. 피터 오 작가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엘지전자 기업 이미지에 문화예술 감성이 더해져 따뜻함, 웃음과 사랑 그 다음에 라이프-(life-up)으로 다 업(up)되는 행복해진다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게 목표예요. 이번 시도를 통해 대기업과 문화예술계의 기존 관계를 벗어나 새로운 시도 세계적인 기업과 순창 출신의 두 작가와의 협업을 성공시키고 싶어요.

그러면 기업은 동화 같고 즐겁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적용시키는구나라는 신선함과 지역사회 공헌 등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겠죠. 이와 같이 순창 출신 작가 두 명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면 순창의 브랜드 파워와 이미지도 좋아지고 기업과 지역 간의 격차를 좁혀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게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순창의 두 작가와 친환경책임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는 엘지전자와의 만남이 성공적인 성과를 내어 엘지전자와 순창군이 같이 상생하고, 나아가 대기업과 지역과의 간극이 줄어드는 모범사례로 남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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