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1박 2일 ‘청소년캠핑’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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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1박 2일 ‘청소년캠핑’ 일기
  • 이가은 학생
  • 승인 2023.02.22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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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은(순창여중1)

 

나는 이번 주 15일과 16일을 캠핑을 하는 데에 썼다.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부터 캠핑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냥 이런 프로그램도 있구나 싶었다. 게다가 나는 집에 있는 것을 더 선호하고 짐을 싸는 것이 귀찮고 힘든 데다가 어떻게 싸야할 지 정하는 것도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괜히 생각했던 것 같다. 캠핑을 갔다 오니 내 마음은 완전히 달라졌다.

 

- 1일차 -

처음 도착했을 때는 너무 설레 가슴이 두근거렸다. 친구와 사진도 찍고 처음 만난 언니들과 함께 짐을 풀었다. 나는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이라 말을 걸기 어려웠지만 언니들도 그래 보였다.

도착하자마자 같은 텐트를 쓰는 사람들끼리 조를 이뤄 했던 프로그램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재밌었고, 긴장감이 넘쳤다. 아쉽게도 좋은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뒤에서 2등이라는 것에 나는 만족했다.

어색하긴 했지만, 우리는 모든 재료를 받고 고기를 구웠다. 앞에 앉은 언니가 친절하게도 고기를 정성껏 구워줬다. 맛있었다. 중간에 요리 대결을 했을 때에는 내가 한 게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나는 있다. 내 친구와 함께 청양고추 플레이팅을 했다. 언니들에겐 미안하지만, 자르는 것만으로도 뿌듯했다. 그렇게 내 도움 0.01%가 들어간 라면우리팀이 요리왕 업적을 얻었다!! 너무 뿌듯한 나머지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그것도 정말 맛있었다.

밥을 다 먹고 모여서 속담 퀴즈도 하고 5살 문제도 풀었다. 내가 5살이었다면 더 쉽게 풀기는 무슨, 어려워서 죽을 뻔했다. 4문제 중 3문제를 내가 풀어냈다. ‘훗ㅎ 이게 바로 나의 클라쓰를 속으로 외치고 정말 뿌듯한 기분으로 밖에 나가보니 내 입속으로 들어갈 친구들이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 친구들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먹어준 것만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하렴특히 마시멜로야, 넌 진짜 최고의 친구였어.

다 먹고 배가 터지기 직전에 선생님께서 산책을 가자고 하셨다. 다리를 걷다가 내 소중한 핸드폰이 빠질까봐 안절부절못했다. 끝까지 지켜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진짜 잘 시간인가 하던 찰나에! E팀과 함께 질문 시간을 가졌다. E팀에도 역시 잘생기고 멋있고 예쁜 사람들이 넘쳤다. 그들과의 대화는 정말 재미있었다. 어색했지만 더 친해지고 싶었다.

내가 긴장이 조금 풀렸을 때에는 이미 질문 시간이 끝나버리고 난 뒤였다. 조금 더 빨리 긴장이 풀렸더라면 더 재밌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텐데 너무 아쉬웠다! 이제 진짜 잘 시간. 원래 씻으려 했는데 귀찮으니 내일의 나에게 맡기기로 했다.그럼 모두 굿나잇.

 

- 2일차 -

망했다. 벌써 830분이다. 이런 씻는 건 글렀다. 옷을 갈아입고 보니 집합시간 9시가 거의 다 되어서 슬슬 아침 먹을 준비를 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빵 3개랑 바나나 2개랑 귤 1개랑 라면 1개를 먹었다. 맛있었다. 먹고 나니 또 시간이 엄청나게 지나있었다. 벌써 갈 시간이 다 되었다. 짧은 시간 동안 정이 들어서 더 놀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을 찍고 인사를 했다.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있다면 더 친해져요 우리!

12일 동안 함께 했던 캠핑은 정말 최고였어요!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도 또 할지 말지 고민하겠습니다!(하고 싶어요)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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