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청소년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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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청소년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 요구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3.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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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 14~16세 청소년 133명 설문조사

 

<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는 지난해 14~16세 순창 청소년 133명의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청소년들이 순창에 살고, 학교에 다니면서 어른들에게 바라는 게 무엇인지를 물었다.

먼저 순창군의 청소년으로 살면서 불편하다고 생각한 것(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청소년들은 청소년 전용공간1순위로 꼽은 데 이어 체험활동 필요, 경쟁교육 지양, 청소년 이동권 등의 순으로 답했다.

 

공부하고 쉬고 노는 공간 필요

청소년들은 공부하고 쉬고 노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교육희망네트워크는 올해 순창교육청 도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오는 5월 중에 개관할 예정인데, 순창공공도서관을 운영하며 이 공간과 어울리면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면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체육 활동 공간도 필요하고 이런 것들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교육청과 군청, 지역민과 시민단체가 모두 협의해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이 몇 년 이내에 만들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급식이 맛있다는 순창 중학생들

학생들은 우리학교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라는 물음에 급식이 맛있다를 가장 많이 선택해 급식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한 군민은 급식이 맛있다는 평가가 많은데, 이것은 우리 순창이 가진 장점이라며 급식의 질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지원해서, 급식하면 순창, 순창하면 급식이 맛있다고 인식시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학교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점?”을 물었을 땐 진로교육, 남녀공학 필요, 창의전문 교육 등을 1-2-3순위로 꼽았다.

 

중학교 남녀공학 논의 시작해야

설문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남녀공학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순창군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과 군민들의 의견은 남녀공학에 대해 찬반이 공존하고 있어, 적극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

교육희망네트워크는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직업 진로교육 관련 다양한 체험과 문화예술, 창의 교육에 있어 전문가 교육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진단하며 국영수 중심의 지식이 아니라 유튜브 같은 미디어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읽고 쓰고 말하고 생각하는 바탕이 있어야 하고, 디지털 활용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식과 인간, 기계와 사물이 연결되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 인권이 소중한 만큼 남의 인권도 소중하고 남의 인권을 먼저 배려하는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인권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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