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 종교(?) 활동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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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종교(?) 활동 주의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3.29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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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여학생들만 데려가” 제보

군내에서 특정 종교(?) 활동으로 추정되는 일이 초등학생들에게 일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이 학교 관계자는 지난주에 학부모가 전화와 문자로, 특정 종교 활동으로 보이는 일이 자녀에게 일어났다고 알려왔다면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길을 가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몇 명이 낯선 사람들의 접근을 받고 어떤 장소로 따라갔다가 귀가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전해준 내용이라 정확하게 어떤 종교 활동인지, 또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행동이기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어떤 종교 활동인지는 몰라

한 초등학교에서 교감 명의로 교직원들에게 보낸 학생들 생활지도 실시 안내

 

학교 측에서는 지난주에 발생한 사건을 인지한 바로 다음 날 교직원들에게 요즘 학교 밖(학교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낯선 사람들이 접근하여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아이들이 낯선 사람을 따라가거나 먹을 것을 받는다거나 아무 이유 없이 베푸는 친절을 받지 않도록 지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다.

또 다른 초등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면서 다만, 한 학부모가 관련 사례가 다른 학교에 있었다고 알려와 학생들이 주의하도록 교직원들에게 공지했다고 말했다.

군내 한 종교인은 우리 군 종교인 중에서 초등학생에게 포섭 등의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종교 단체와 관계자들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외지인의 종교 활동 등에 대해 서로 주의하고 경계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외지인 종교 활동, 주의·경계

한편, 해당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부모 설명에 의하면 남학생은 데려가지 않고, 여학생만 데리고 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유사한 사례가 더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보겠다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낯선 사람을 경계하라고 교육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자칫 사람들이 건네는 정겨운 인심까지 오해를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 군민은 우리 순창에서 낯선 사람을 경계하라고 초등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공동체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군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모든 군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아이들을 함께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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