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작은도서관이 12일 저녁 7시에 봄맞이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올해 첫 강연자인 함민복 시인(사진)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지난 1998년 <세계문학>에 시로 등단한 이후 제6회 윤동주 문학대상을 포함해 굵직한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자본주의 사회에 내재된 폭력성과 개인 소외 문제를 다루면서도 특유의 감성적 문체로 써 내려간 작품이 서정성을 획득하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또 치열한 경쟁 사회와 떨어져 섬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인의 삶과 일상을 담아낸 에세이와 산문집도 꾸준히 발표해, 시와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줌으로써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해 왔다.
그의 저서로는 1990년 의사소통 부재의 현실에서 밀폐된 공간 속에 은거하고 있는 현대인의 소외된 삶의 모습을 그린 첫 시집 <우울氏의 一日> 이후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미안한 마음>, <바닷물 에고 짜다>, <꽃봇대>, <말랑말랑한 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듭니다> 등의 시집을 발표했다. 또 에세이·산문집으로 <눈물은 왜 짠가>, <미안한 마음>,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등 다수가 있다.
참여와 강연 정보는 전화(070-8839-1110) 또는 네이버 카페(cafe.naver.com/bhsmalllibrary)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자료제공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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