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4·14 기후정의파업 “함께 살기 위해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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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4·14 기후정의파업 “함께 살기 위해 멈춰!”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4.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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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환경·노동·인권 단체 등을 중심으로 정부세종청사 부근에서 ‘4·14 기후정의파업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몇몇 순창군민도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서로 참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기후정의파업에 참가할 예정인 군민들은 14일 오전 11시에 전주 종합경기장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비건김밥 점심식사 등의 참가비로 15000원을 준비하고 기후정의파업에 참가하게 됩니다.

전북 지역 시민·사회 단체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참여의사를 계속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전북녹색당, 전북녹색연합 등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14기후정의파업 전북참가단은 10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전북참가단은 가장 앞장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붕괴에 대응해야 할 정부가 자신의 책무를 내팽개치고 오히려 기후붕괴와 대절멸을 가속하는 각종 반 기후-친 자본 정책들을 추진, 대규모 생태학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북참가단은 대규모 개발사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허구로 위장해 자본과 정부가 결탁한 대규모 생태학살이자 기후위기 대응에 완전히 역행하고 기후붕괴와 대절멸을 앞당기는 범죄라며 자본가 정부는 기후붕괴와 대절멸로 인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결코 해결할 수도 해결할 의지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기후붕괴와 대절멸을 가속하고 있는 1% 자본가를 위한 정부를 멈출 수 있는 힘은 99%의 민중들에게 있다전북에서도 1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01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가 열렸습니다. 각국의 경제 리더들이 모인 자리의 화두는 기후 위기(Climate Crisis)’였습니다. 다보스포럼 개막을 앞두고 발간된 2020세계 위험 보고서는 세계를 위협하는 요인 1위로 기상 이변을 꼽았습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 실패 자연재해 생물다양성 손실 인간 유발 환경 재난 등 환경 문제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15번째 발표된 세계 위험 보고서역사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기후변화의 정의는 평균 30년가량인 긴 시간 동안 평균값에서 조금씩 변화를 보이지만 평균값을 벗어나지 않는 자연적인 기후의 움직임은 기후변동성이라고 부릅니다. 기후변화는 바로 이 자연적 기후변동성의 범위를 벗어나 더 이상 평균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 기후 체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가리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 건 대기 중 온실가스가 온실의 유리처럼 작용해 지구표면의 온도를 평균 15로 일정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온실가스 농도가 급격히 짙어지면서 지구의 평균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강화된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다시 방출합니다. 이때 대기 중에 있는 여러 가지 온실가스는 지구가 방출하는 긴 파장의 빛을 흡수하며 에너지를 대기 중에 묶어 두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체 분자의 운동량을 증가시키면서 대기의 온도를 상승시키게 되는데요. 지구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기 이전에도 온실효과는 지구의 대기와 함께 항상 존재하던 현상입니다. 하지만 온실가스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지구의 평균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 겁니다.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원인은 석탄, 석유, 가스 등의 화석연료 사용입니다. 쓰레기가 분해되는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보다 톤당 온실효과가 21배나 강한 메탄이 다량 발생됩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밀림 지역을 포함해 전 지구적인 무분별한 산림 벌목으로 인해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2021년부터 5년 동안 최대 12조원 규모의 기후위기대응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후위기대응기금은 기후위기대응 기본법에 따라 설치되며, 기금 재원은 정부가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팔아서 생기는 유상할당수입 등으로 마련하게 됩니다.

4·14기후정의파업에 참가할 순창군민들은 14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함께 살기 위해 멈춰를 외칠 예정입니다. 순창에서 함께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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