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에서 정구 무료강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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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에서 정구 무료강습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0.07.30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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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빠르게 자~ 다시 한 번 파이팅!”

 

지난 5일 오후 5시 제일고등학교는 학생들과 정구를 가르치는 지도자의 함성이 어울려 함성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국민생활체육 순창군정구연합회(회장 안욱환)는 회원 건강과 친목을 도모하고 침체된 정구의 발전을 위한 후진양성을 통해 우리 군 정구의 명맥을 잇자는 취지로 2008년 출발했다.

우리 군은 1980년대 연식정구의 중심지였던 때가 있었다. 초ㆍ중ㆍ고 엘리트 선수들이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군민들 사이에 “정구를 하지 않으면 순창사람이 아니다”고 말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 운동종목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현재는 4개 클럽에 회원은 50여명에 불과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마음가짐에 회원들은 평균 주 3회를 복식으로 연습게임을 하고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연합회장기와 체육회장배 경기가 있을 때에는 집중적으로 연습 경기를 한다. 이 결과 지난 3년간 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하여 한 번의 우승과 두 번의 3위를 차지할 만큼 실력을 갖춘 연합회가 됐다. 이런 사유가 있는 회원들이기에 건강은 기본이고 항상 웃을 수 있는 친목의 장소로 발전했다.

또한 정구연합회는 우리 군의 스포츠마케팅과 연계되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대표 선발전을 비롯, 대학연맹회장배 추계정구연맹전, 문화체육관광장관기 전국초등학교대회 유치에 힘을 보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구는 테니스와 비교가 된다. 정구는 테니스에 비해 공이 몰랑몰랑하다. 그래서 경기 중에 공에 맞는 경우가 발생해도 그 충격이 적어 부상정도가 약하다. 라켓도 테니스에 비해 작고 가볍다.

경기방법은 단체전은 한 팀이 2명씩 3팀으로 출전한다. 두 명이 전위와 후위로 나뉘어 두 사람이 2개의 공을 번갈아 가면서 공격권을 갖는다. 한 팀이 7세트 경기 중 1세트에 4점이 먼저나면 1세트를 이기는 것이고 4세트를 이기면 개인전을 이기는 것이다. 두 팀이 먼저 상대팀에 이기면 단체전의 승부가 결정된다. 이렇듯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어렵지 않는 규칙으로 직장동료, 친구, 가족단위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여가생활로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한편 정구연합회는 제일고등학교에서 매주 화ㆍ목ㆍ토 무료강습을 하고 있으며 우천시에는 공설운동장내 실내 다목적 구장을 이용한다.

장년부 국가대표인 박경만 연합회 부회장(53ㆍ교사)은 “적은 돈으로 육성 할 수 있는 종목이 정구다. 정구만 잘하면 25개 대학을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닐 수 있고 실업팀에서도 좋은 조건으로 선수 생활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동호회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여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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