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교육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선정

올해 하반기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유아교육-보육 통합(유보통합)정책이 전북교육청 등 9개 시·도교육청에서 먼저 실시된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전북을 포함해 서울·대구·인천·세종·경기·충북·경북·경남교육청을 선정했다.
지난 4월 28일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도교육감은 ‘제1회 전라북도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영·유아의 차별 없는 교육·돌봄 서비스를 위한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 구축을 강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30일 2025년부터 기존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교육·돌봄 통합기관’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유보통합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관리하고 있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며 관리 주체가 이원화돼 있다.
유보통합 정책의 핵심은 이원화된 관리체계와 예산·업무 등을 통합해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 전북교육청을 포함한 시·도교육청 9곳은 하반기부터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 완화 과제를 우선 추진하게 된다.
특히 전북교육청 등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3∼5살에게 급식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전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 동일한 수준으로 전문성을 갖도록 교육청-지자체-대학 등이 연계해 교원 연수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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