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자 경찰서장 취임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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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자 경찰서장 취임 100일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5.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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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안전·행복 최우선, 군민들 협조와 관심 부탁”
“좋은 자연환경과 군민들의 역동성은 순창의 장점”
권미자 서장이 지난 15일 <열린순창>과 만나 “군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직원들과 함께 소통·화합하며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고의 과제로 삼아 현장 중심의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과 공감하며 더 나은 치안을 확보하는 건 경찰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군민들께서 적극적인 협조와 질책, 따뜻한 관심을 주셔야 합니다.”

지난 26일 제71대 경찰서장에 부임한 권미자 서장이 516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군민들에게 약속과 협조 요청을 함께 전했다.

지난 15일 서장실에서 <열린순창>과 만난 권 서장은 첫 번째 기본과 원칙 준수, 두 번째 사회적 약자 보호, 세 번째 협력 치안 확보 등 3가지 핵심 요소를 꼽으면서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 활동을 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연환경 좋고, 주민들 역동적

전체 직원 131, 소통과 화합

권 서장은 부임 이후 꼼꼼한 치안행정을 펼치면서 직원들과 군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권 서장은 경찰서장에 부임하기 전 전라북도경찰청에서 대내외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그래서일까. 권 서장은 대화 내내 부드러움과 냉철함, 단호함을 동시에 내비쳤다. 순창에 대한 느낌을 물었다.

경찰 근무 환경은 순창이 정말 좋아요. 저는 살면서 서장을 맡으며 순창에 처음 와 봤는데, 100일 동안 군민들을 만나면서 상당히 역동적이라는 걸 느꼈어요. 시골은 시골이지만, 도시의 한 부분을 떼어 놓은 느낌이랄까. 자연환경도 좋고, 주민들의 역동성도 물살이 거세게 흘러가는 느낌이에요. 순창 발전을 위해 순창군민들께서 지니고 계신 커다란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권 서장은 경찰서부터 직원들 간에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활력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본서 계·팀별, 파출소별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행정 직원을 포함해 전체 직원이 131명인데, 가능한 모든 직원을 한 명 한 명 만나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 서장이 부임한 이후 직원 간 소통·화합이 크게 나아진 분위기다. 경찰서는 신청사 내 직원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직원 상호 간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업무 분야에서 기여한 직원들을 매월 발굴해 모범·선행 경찰관포상과 홍보 게시 등으로 조직 내 사기를 북돋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서장은 직장 분위기가 좋아야 지역주민을 위한 치안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창이 안전하다 62%” 응답

사회적 약자 위한 안전망 구축

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2개월 동안 군민들에게 순창의 안전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62%는 순창이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설문 조사에서 불안요소로 가로등·폐쇄회로티브이(CCTV) 등 방범시설 부족 심야시간 어둡고 좁은 골목길 술에 취한 사람의 무질서 행위 등이 거론됐다. 경찰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CCTV·가로등 설치 확대, 심야시간 순찰강화, 길거리 조명도 개선, 유해환경 해소 등 군·자율방범대 등과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권 서장은 군과 교육청 등 유관기관·민간단체와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스쿨존 교통안전 지도·안내 등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권 서장은 여성·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예방부터 피해자 발굴·보호·지원까지 전 과정을 순창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정보를 유관기관이 공유하고, 순창에 맞는 맞춤형 범죄 예방 홍보와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여성안심귀가길을 지정해 안전하고 밝은 거리를 만들기 위한 환경개선 사업은 경찰서 자체 예산과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군내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찰서뿐만 아니라 군과 교육청 등 관련 기관·단체와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9일 진행된 학교폭력 예방 교육기관 합동 간담회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

교통환경 개선, 사고 예방

경찰서는 고령자가 많은 지역 특성과 스쿨존 등에서 일어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경찰서는 고령자와 어린이를 경로당과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맞춤형 눈높이 홍보로 교통사고를 줄여나가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권 서장은 코로나도 그렇지만 지난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고 국내외적으로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인명피해에 대해 국민들이 상당히 민감해 하고 있다면서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군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군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서장은 제가 지내보니 순창은 음식도 모두 맛있고, 주민들이 전해주시는 인정도 정말 푸근해서 좋다군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드는 데 경찰서도 역할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수사과장 최민호 경감, 생안과장 한신호 경감, 서장 권미자 총경,경무과장 이정효 경감, 112상황실장 안성관 경정.
지난 15일 청사 앞에서 왼쪽부터 수사과장 최민호 경감, 생안과장 한신호 경감, 서장 권미자 총경,경무과장 이정효 경감, 112상황실장 안성관 경정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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