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영화만들자, ‘지구보다 낯선’ 영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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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만들자, ‘지구보다 낯선’ 영화 상영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5.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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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출신 배우들이 주연한 ‘순창영화’ 표방
시나리오-연기-촬영-편집 동아리 모집·진행
영화 상영 후 찍은 단체사진

 

조순창 배우 등 순창 출신 배우들이 주축이 돼 촬영한 순창영화 지구보다 낯선영화 상영회가 지난 12일 오후 7시 순창교육청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우리영화만들자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연)이 만든 영화는 옴니버스(Omnibus. 몇 개의 독립된 짧은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영화나 연극의 한 형식) 형식으로 구성됐다. 영화는 순창에 거주하는 조순창 주연배우가 미리 촬영된 주제별 영상에 스탠드업 코미디(코미디언이 홀로 무대에서 마이크 하나만 들고 입담으로 관객을 웃기는 코미디 형식) 공연을 곁들여 쉴 새 없이 진행됐다.

 

낯선시리즈 3부작 <지구보다 낯선>

 

조순창 배우가 등장해 스탠드업 코메디 형식으로 촬영한 '지구보다 낯선' 영화 장면

 

영화 주인공인 외계인 짜라 투스트라(짜라씨)’역을 맡은 조순창 배우는 코미디 공연으로 옴니버스 영화를 하나씩 소개하면서 신과 사랑, 코로나에 얽힌 이야기,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는 외계인의 구질구질한 삶 등을 몰입감 있게 전개했다.

영화는 각 주제 별로 진지하면서도 해학적인 이야기를 곁들어져 흘러갔다. 간혹 공연인지 영화인지 모를 만큼 영화는 주제가 바뀔 때마다 관람객들을 계속해서 몰입시켰다.

영화가 끝난 후, 영화에서 외계인 소녀와 사랑에 빠진 소년을 연기한 주인공 재호 학생의 할머니는 손자가 영화에 나오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영화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지구보다 낯선>은 여균동 감독의 전작 <예수보다 낯선>(2019). <저승보다 낯선>(2021)에 이어지는 낯선시리즈 3부작이다.

 

시나리오-연기-촬영-편집 주민 동아리

한편 이번 영화는 농사짓듯 영화만들자 씨네팜이라는 명칭으로,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원하는 ‘2023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순창 지역의 극단 녹두(대표 지미리)도 함께 참여했다.

김영연 이사장은 향후 추진할 내용으로 <또봄> 시나리오-영화 및 ()드라마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위한 글쓰기 동아리모임-강사 박윤 시나리오작가(한예종 졸업/대종상 수상) 촌수타-연기에 관심있는 주민들을 위한 연기 워크숍 동아리-강사 류태호 제주국제대 교수(영화 <살인의 추억> 등 배우) 슜팅-촬영감독 겸 교수 제창규와 함께 소니 에프엑스삼십(SONY FX30)과 노는 법-강사 제창규 동서대 교수(촬영감독/한예종 졸) 편집 헤어숍-편집감독 엄윤주와 함께 하는 실전 특강-강사 엄윤주 한예종 강사(편집감독/한영종 졸)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순창군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나리오-연기-촬영-편집까지 영화 전반에 관한 교육을 주민들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오는 516일 오후 7시 군립도서관에서 시나리오 모임이 첫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지구보다 낯선' 영화 촬영 장면
'지구보다 낯선' 영화 촬영 장면
'지구보다 낯선' 영화 촬영 장면
'지구보다 낯선' 영화 촬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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