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 다행히 순창군이 지원하는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 대상자’에 선정이 됐어요. 2년 동안만 한정되는 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가 2년간 240만원만 넣으면 총액 720만원이라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서 좋습니다.”
군내 한 청년은 지난 22일 ‘군청 정주정책과 청년정책팀’ 명의로 “청년근로자 지원사업에 선정되셨다”는 문자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 대상자로 접수인원 370명 가운데 해당 자격요건을 갖춘 335명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22일 개인 별로 통보했다. 이 사업은 군내 청년근로자가 매달 10만원씩 2년간 적립할 경우, 본인의 적립금 240만원에 군에서 매월 20만원씩 48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총액 720만원과 은행 이자(약 3.6%)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민선 8기 최영일 순창군수의 보편적 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핵심 공약이다.
선정자 335명 연령은 △36~39세 117명 △31~35세 89명 △26~30세 82명 △21~25세 42명 △18~20대 5명 순으로 파악됐다. 근로 유형별로는 △4대보험 가입근로자 224명 △농업인 36명 △기간제 33명 △자영업자 28명 △임시·일용직 11명 △기타 3명 등으로 집계됐다.
군청 관계자는 “지원 대상자들의 가상 계좌가 개설되면 오는 6월 5일부터 15일까지 매월 기간 내에 적립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2년간 주소와 근로활동을 유지할 경우 군의 지원을 통해 2년 뒤 만기 적립금인 목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