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충북 충주 과수원에서 첫 발생, 주의 당부
군청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군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과수화상병은 잎, 줄기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고사하는 증상을 보이며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제가 없는 데가 감염되면 식물을 2년 동안 재배할 수 없어 농가 소득에 커다란 타격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 8일 충북 충주시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인근 과수원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도 발생 확산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면서 “이에 군은 지난 3월 40농가, 28.2헥타르(ha)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약제를 모두 공급했으며 오는 26일까지 군내 과수농가에 직접 찾아가 화상병 관련 영농 정보를 제공하는 등 5월, 6월, 7월, 10월 4차례에 걸친 정기 예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영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들은 상시 예찰을 통해 과수원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병 발생 유무를 수시로 확인하여야 한다”며 “감염 의심 증상 발견 시 지체하지 말고 농업기술센터(650-5126)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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