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청청 올 여름 무더위 전망

 

소방서(서장 강동일)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폭염 대응 구급대를 운영한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평균 기온은 비교적 높고 이상고온 발생 일수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방서는 구급차와 펌뷸런스(펌프차)를 운영해 출동 공백을 방지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할 계획이다.

주요 운영 내용은 △각 차량 얼음조끼 등 폭염 장비 9종 적재 △감염보호복 적재 △기상정보 수시 파악 △단계별 구급활동 절차 숙지 △구급대원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등 교육 △차량 에어컨 성능 확인 등이다.

강동일 서장은 “폭염구급대 운영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안전한 여름을 위해 군민 여러분들의 폭염 안전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피난 취약시설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 홍보

 

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피난 취약시설에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를 홍보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와 2019년 대구 사우나 등에서 화재가 발생해 옷을 챙겨입다가 대피 시간이 지연돼 질식사로 이어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목욕탕과 숙박업소에서 상·하의를 입고 탈출하는 데 평균적으로 약 38초가 소요되는 반면 비상시 비상 탈출용 가운만 걸치고 뛰어나갈 경우 약 16초가 소요돼 대피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욕탕·사우나·수영장·안마시술소 등 취약 피난시설을 대상으로 유사 사고 재발 방지와 피난 중심의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시가운 비치 △화재 등 재난 시 자동문 개·폐방법, 피난안내 등 관계인 교육 △유도등·비상구 등 피난시설 유지관리실태 점검을 추진한다.

 

소화어린이집 견학·소방안전교육

 

소방서는 지난 22일 소화어린이집 원아와 교사 등 15명을 대상으로 119안전센터 견학과 소방안전체험을 운영했다. 견학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물 소화기, 어린이 방화복 체험 △소방차량 소개, 탑승 체험 △119신고방법과 생활 속 안전사고 대처요령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