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지난 18일 조석범 치매안심센터장(보건의료원장)을 포함해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과 마을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창읍 복실마을에서 치매안심마을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주민들이 치매는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치매안심센터는 매년 △노인 인구수 △치매안심센터 접근성 △주민 요구도 △주민 적극성 △사업확산 가능성 △치매환자 수 등을 기준으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5월 기준 60세 이상 치매환자 547명을 등록·관리 중이며 치매 조기발견 치료를 위해 매주 군내 마을을 방문해 치매조기검진을 하고 인지저하 대상을 의료원으로 내원시켜 신경심리검사와 감별검사 등 전문의의 치매검진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원 김한진 치매예방팀장은 지난 25일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에 복실마을은 경천주공아파트-장덕마을에 이어 군에서 3번째로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다”면서 “치매안심마을은 치매관리사업비 내에서 치매예방수칙 푯말을 세운다든지, 꽃밭을 조성한다든지 치매환자들이 친환경 공간에서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매조기검진과 인지강화교실을 운영하고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치매 예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석범 보건의료원장은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도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치매 환자·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심마을의 확산을 통해 치매 환자·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