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순창교육청 장학사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남상길)은 학생들의 문화 이해 증진과 정보기술(IT) 역량 강화를 위한 ‘2023 글로벌 학생해외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준비된 이 사업은 군내 중학교 3학년 학생 20명과 인솔교사 2명을 선발하여 추진하고 있다.
순창교육청은 싱가포르를 대상국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계획은 물론 건축과 수로·냉각기술, 법률과 학교교육 등 선진시설 체험을 통하여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5월 24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집합 교육과 3주차로 이루어진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싱가포르에 대한 역사, 지리, 문화 등을 교육하는 한편, 안전하고 교육 목적에 부합하는 해외연수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학생들은 케이팝(K-POP), 태권도, 한국어(드라마)로 팀을 나누어, 싱가포르 독일국제학교에서 선보일 한국문화를 준비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박차를 가하였다.
태권도팀 양승찬(순창북중) 학생은 “주말에 따로 모여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전했고, 전희주(순창여중) 학생도 “K-POP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다. 학생들과 문화를 교류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미영(쌍치중) 학생은 “한국어 표현 한마디쯤은 국제학교 학생들도 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지난 4월20일부터 23일까지 사전답사를 다녀온 최은이 교육지원과장은 싱가포르 기술과 과학의 우수한 점에 대해 “호텔이나 식당, 기관에 갖추어진 냉방시설과 와이파이(Wifi)”를 꼽으며, “실외기마저도 건축물로 조형화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공부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학생해외연수팀은 오는 5월 29일 출발하여 6월2일까지 3박5일 동안 ‘기술과 과학의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걷다!!!’라는 주제로 교육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직접 학생인솔에 나선 남상길 교육장은 “싱가포르에서의 학교 방문과 체험을 통해 성장할 학생들의 미래가 기대된다”면서 “이는 곧 순창의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역사회와 학부모님에게 순창교육지원청의 활동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