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식 고추장불고기’ 남녀노소 입맛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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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식 고추장불고기’ 남녀노소 입맛 사로잡는다
  • 정명조 기자
  • 승인 2023.05.31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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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셰프와 협의해 개발한 고추장불고기·청국장 7월에 첫선
참여식당 “오늘 배운 음식으로 바꾸면 대박날 것” 만족감 표현
최영일 군수, 이원일 셰프와 참가자

 

이원일 셰프가 지난 24일 순창군을 방문했다. 군은 이원일 셰프와 협의해 현재 순창특화 음식으로 순창식 고추장불고기 요리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원일 셰프는 필리핀국립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전통주연구소와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과정을 수료했으며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오늘 뭐먹지’, ‘수미네 반찬’, ‘셰프의 팔도밥상등 다양한 티브이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이날은 건강장수연구소 골드쿡실에서 이원일 셰프가 개발한 음식 요리법을 5개 참여식당에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식당은 미소식당, 해뜬집, 장어스토리, 화덕갈비·장어, 함양식당으로 순창특화 음식개발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힌 식당들이다. 교육이 시작된 오후 2, 골드쿡실은 13명의 교육생과 이원일 셰프의 팀원들, 엘지(LG)헬로비전 관계자, 지역음식문화협의체 위원 등 많은 관계자로 북적였다.

 

스타 셰프의 수준 높은 음식 기대 커

이원일 셰프는 그 명성답게 수준 높은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손질법, 요리법 등을 알려주며 특화된 고추장불고기와 본인만의 비법이 담긴 청국장 요리법을 교육했다. 교육 후에는 식당별로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5개 식당 교육생들은 직접 요리한 음식 시식 소감을 전했다.

우리 식당 갈비가 원래 맛있긴 했는데 이렇게 새로운 조리법을 배우니 수준이 또 다른 것 같아요. 오늘 교육이 너무 유익해서 장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화덕갈비·장어(박선임)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오늘 메뉴가 성공적이면 저희 가게 기존 음식 종류를 대폭 줄일 예정입니다. 한 명이 고기를 계속 굽고 있어야 해서 테이블 회전이 걱정인데 손님이 많아지면 그때 대응방안을 마련해 봐야죠.”-해뜬집(정찬성)

열린순창 신문보고 알게 돼 신청하게 됐습니다. 구독료가 아깝지 않네요. 이번 음식을 성공시켜서 우리 아들이 순창에 계속 살 수 있도록먹고 살 게 있어야 순창을 안 떠나잖아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얻도록 하겠습니다.”-미소식당(김은희)

우리도 제육볶음 같은 음식을 하는데, 교육을 들어보니 방식이 많이 달라요. 조리법도 많이 배웠고 만들어 시식을 해보니 너무 맛있습니다. 오늘 배운 음식으로 바꾸면 대박날 것 같습니다.”-함양식당(원운이)

저희는 장어를 팔고 있는데, 이렇게 셰프님이 교육을 해주시니 이 요리로 바꿀 예정입니다. 상호도 고추장불고기가 들어간 이름으로 바꿔야죠.”-장어스토리(박영순)

 

촬영 때 예쁜, 추천하고픈 음식 개발

교육을 마친 이원일 셰프는 기대감을 전했다.

참여식당 사장님들이 지금까지 해 오신 맛있는 음식들이 있겠지만 시각적으로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촬영했을 때 예쁜 음식, 관광객들이 순창에 와서 드셨을 때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에 중점을 뒀어요. 외부에서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어 새로 개발된 음식을 배운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또, 순창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 특화 음식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순창 특화음식을 개발한다고 우리끼리 안에서만 시도했기 때문인지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었습니다. 우리끼리 단순하게 특화 음식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외부에서 전문성을 지닌 셰프와 유명 먹방 유튜버를 초빙해 이번에야말로 널리 알리려고 군에서 작정을 하고 나섰습니다.”

 

·재미 동시에! 7월에 선보일 예정

이원일 셰프가 직접 개발한 순창식 고추장 불고기는 기존의 고추장불고기와 달리 미나리, 파 등을 활용하고 다양한 맛과 외양을 함께 선보였다. 교육 참석자들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라며 관광객들이 일부러 음식을 먹기 위해 순창을 방문할 것 같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순창군 특화음식 개발·홍보 사업은 이번 1차 교육 후 업소별로 특화음식에 대한 숙련도와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범 판매를 하고, 6월에 이원일 셰프가 직접 해당 업소를 현장 방문해 상담·지도·점검을 진행한 뒤 오는 7월부터 순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미소식당 - 대표(김은희), 아들(박재우)
장어스토리 - 대표(박영순), 남편(박영옥)
함양식당 - 어머니(원운이), 대표(유남영), 언니(유남미)
화덕갈비·장어 - 대표(박선임), 남편(최형근)
해뜬집 - 아들(정찬성), 어머니(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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