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지역 밀착형 기사, 독자 주문형 보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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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지역 밀착형 기사, 독자 주문형 보도 주목”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5.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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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정보학회가 주최한 ‘2023 한국언론정보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뉴미디어시대, 지역신문 혁신 방안 모색토론회가 지난 27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교양관에서 열렸습니다.

언론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 지역신문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토론회는 <열린순창>이 가입된 ()바른지역언론연대와 지역신문발전기금 주간지 우선지원 선정사협의회가 각각 후원했습니다.

토론회를 마치고 바른지역언론연대는 뉴스 사막화를 공익 지역 저널리즘으로 넘자”, “지역민-지자체-지역언론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해야등의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천현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 전문위원은 지속 가능한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 방향 모색으로 첫 발제를 맡아 지역신문발전법 제정 이후 2005년부터 이어진 지역신문 지원 사업의 흐름부터 짚었습니다. 우선지원대상 지역신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독자들이)지역신문의 사회적 역할 평가에 대체로 긍정적이었다독자의 90%가 지역신문에 대한 공적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결과를 전했습니다.

천 전 위원은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전체 1/4 수준인 약 2200개 지역신문이 문을 닫은 뉴스의 사막화 현상을 겪었다그 뒤로 공익의 지역 저널리즘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지역언론에 광고하는 중소기업 세금 공제 혜택 지역언론 기자 채용 지원 지역언론 구독·후원 시 소비자 보조금 지급 지역 뉴스 바우처 사업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캐나다, 영국에서 지역언론을 살리기 위한 공공 정책을 소개한 천 전 위원은 윤석열 정부도 지방시대를 국정 과제로 내건 만큼 지역민-지자체-지역언론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지속 가능한 미디어 정책을 꼭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발제 주제는 허찬행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와 김선영 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강사가 공동으로 맡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지역신문의 동향 : 미국, 유럽 등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자구 노력 사례를 중심으로였습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가 미디어 이용자들의 이용 습관을 크게 바꿔 놓았다고 진단하며 레거시 미디어의 재발견이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레거시 미디어란 티브이,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전통적인 대중 매체를 뜻하는데, 가짜 뉴스의 홍수 속에서 뉴스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매체를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해석입니다.

세계 신문 시장의 수익은 인쇄 부문에서 줄어든 반면, 디지털 부문에선 더 늘었습니다. 발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디지털 유료 구독자가 9.7% 증가했고, 인쇄 신문의 유료 구독자는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찬행 교수는 미국, 독일, 영국 등의 사례를 들면서 신문사도 디지털과 영상 플랫폼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뚜렷하게 나아가고 있다방향 전환을 일찍 한 곳은 코로나19 시기를 그나마 잘 넘겼고, 그렇지 않은 곳은 타격이 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선영 강사는 일본의 사례를 주목하라면서 일본신문협회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기준 전년 동기 신문사별 판매 부수자료에 따르면 전국지가 평균 7.8% 줄어드는 동안 지역지는 평균 4.2% 감소했는데, 일본 지역신문의 지역 밀착형 기사’, ‘독자 주문형 보도 방식을 참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발제가 끝난 뒤에는 안차수 경남대 교수의 사회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최종길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 박민 참여미디어연구소 소장, 심규상 <오마이뉴스> 기자, 우희창 충남대 교수, 이서현 제주대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지역신문으로서 주간지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외국과 달리 우리에겐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미디어 특별지원책이 왜 없나 미디어 품질 평가 필요 저널리즘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등의 주제를 다뤘습니다.

<열린순창> 창간 13주년이 있는 5월을 보내며 다시 군민과 독자를 생각합니다. <열린순창> 제호 아래에 있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 약자를 도와 정의를 세우는 바른 언론이라는 문구가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을 다시 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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