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섬진강미술관에서 순창캘리그라피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문화관광과와 주민복지과는 주민 프로그램 일환으로 캘리그라피 교육을 준비했으며 회원들은 주간반과 주말반 2개 반에 각각 참여해 그동안 닦은 실력을 선보인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정선 회원은 소감을 밝혔다.
“캘리그라피 교육반 모집한 지 10분 만에 수강생이 다 찰 정도로 인기도 많고 회원들의 열정도 대단해요. 우리 회원들은 교육받으면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부담 없이 배우면서 좋아하고 위안도 받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전시회를 하니까 모두 뿌듯해하고 성취감도 느끼고, 너무너무 기뻐합니다.”
캘리그라피에서 캘리-테라피로
캘리그라피를 지도한 장민화 지도교사도 소감을 전했다.
“2016년부터 순창에서 교육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3개월 과정이었어요. 그런데 인기가 있어 계속 수업이 늘더니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우리들 단독 전시회를 열게 되니 진짜 흔한 말이지만 감개무량하다는 표현을 꼭 써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보람찹니다. 저는 ‘나의 노래’라는 주제를 주었을 뿐이지 회원들이 직접 스스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어요.”
이어 캘리그라피에 대한 철학을 설명했다.
“앞으로 캘리그라피에서 캘리-테라피(therapy·치유)로 가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 그전에는 한자씩 쓰는 데 정성을 쏟았다면 캘리그라피로 글을 쓰면서 마음이 치유되는 방향으로 교육을 하겠습니다. ”
캘리그라피 작품 26점은 6월 15일까지 전시된다.
- 작품소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