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오월은 신나는 어린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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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오월은 신나는 어린이 세상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07.20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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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마당에 모두 모두 놀러오세요

가정의 달 5월을 여는 지난 4일과 5일 제 88회 어린이날을 맞아 군내 에서는 각 초등학교의 운동회 및 청소년센타의 특별 프로그램 운영 등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 스릴 넘치는 미션게임. 쉬운 것이 나와야 하는데...바쁘다 바빠!!(순창초)


신나는 각 초등학교 운동회

군내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거운 운동회를 열었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바닥 줄넘기, 부모님과 함께 하는 공굴리기와, 아이들의 응원 속에 펼쳐진 청백 대회 등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함성소리가 오월의 하늘을 들썩였다.

 

 

 

▲ 운전미숙으로 커다란 공이 반환점을 들이 받는 순간 운동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중앙초)

 


올해로 1908년 설립된 순창초등학교 운동회는 6학년 학생들의 손님모시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릴레이선수가 되어 달려보는 귀여운 1학년들의 달리기, 전교생이 힘껏 내달리고 구르고, 힘을 모았던 운동회는 종목도 다양했다. 모두가 서로 안고 격려하고 배려하며 하나 되는 마음 이었다. 또한 운동회를 지켜보던 이종진(39. 순창 남계)씨는 “아들 녀석이 자라서 내가 다녔던 학교 운동장에서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니 옛 추억도 하나 둘 떠오르고 흐뭇하다. 좀 더 학교행사에 관심을 갖고 다른 동문들에게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 해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총연습 중인 순창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환한 미소로 친구들의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호성(중앙초3)군은 “학교 교실에서 수업만 하다가 운동장에서 뛰고, 달리니까 좋아요. 우리 팀이 꼭 이겨야하니까 응원 열심히 해야 해요 .나는 야구를 제일 좋아하는데 운동회 종목에 없어서 서운하지만 어쩔 수 없쟎아요”라고 말했다.

 

 

 

 

▲ 다같이 모여 요리도하고 식사도 하고... 바~로 이 맛 아니겠습니까!!(유등초)

 

한편 특색 있는 운동회를 펼친 유등초등교는 교직원 14명, 초등 19명, 유치부10명이 모여 ‘맛․멋요리경연대회’를 열었다. 조순자 유등초등학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담소를 나누면 가족과 학교가 하나 되는 교육이 되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이런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가정의 달 뿐만 아니라 가정과 학교가 함께 하면 다양한 교육 발전으로 이어질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고 설명했다.

0. 농협 지역 아동 선물 큰잔치

이번 어린이날을 맞은 순창 농협하나로 마트가 올해로 4년째 주관하는 행사에 군내 어린이들이 긴 행렬을 이뤘다. 미처 선물을 받지 못하고 기다리는 어린아이들도 표정은 밝았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김종영 순창농협 총무계장은 “이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1000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농협이 준비한 작은 선물나누기인데, 이제 해마다 연례행사가 되어서 아침 일찍부터 나와 아이들이 긴 줄을 서서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직원들 모두가 흐뭇하다”고 말했다.

0. 청소년문화센터 체험· 참여마당

순창읍 교성리 청소년문화센터 행사장에 3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초청되어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김광수군(순창고2)등 청소년 운영위원들이 동참해 가족단위 참여마당과 체험마당이 프로그램에 따라 다채롭게 진행됐다.

가족참여마당에서는 행복가족 티-만들기와 레크리에이션 및 명랑운동회가 열렸으며, 가족체험마당은 카네이션만들기, 화분꾸미기, 페이스페인팅, 소방체험, 하나둘셋 즉석사진찍기, 솜사탕만들기 체험등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소방체험은 청소년센터 운동장에 119구급차, 소방차,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체험을 통해 응급상황 시 대처법을 알아보는 코너로 남자 어린이들이 직접 이의성 소방교(42 ․ 전주시)의 지도 교육으로 소화기 사용법 체험 등은 아이들로부터 환호성을 받았다.

가족과 함께 센터를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승진(순창초3)은 “매일 바쁘신 엄마와 공굴리기를 같이 해서 좋다. 어린이날만 하지 않고 가끔 엄마 아빠와 게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들도 많이 왔으면 좋았는데 같이 오지 못해 서운하고 여동생도 함께 왔는데 화분놀이를 재밌어 해서 매일매일 어린이날 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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