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희망찬 소식만 들려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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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희망찬 소식만 들려오길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2.01.05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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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에 보도된 후 이따금 본사를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 비판과 지적된 기사에 항의와 서운함을 표시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소위 한 다리 건너면 다 알만한 처지고 지역의 선후배이다. 항의나 서운함을 들으면 본보에 실린 기사의 시비를 떠나 마음이 편치 않은 이유다. 이에 반해 평소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독자들로부터 칭찬과 격려가 쇄도하기도 한다.

기자의 전화는 항상 열려있다. 각종 행사에서부터 사법기관에서 처리해야 할 사안까지의 제보가 줄을 잇는다. 어떤 이는 본인의 성명을 밝히지 않은 채 또 다른 어떤 이는 본사의 경영진을 거명하며 제보를 한다. 이는 신분이 노출돼 불이익을 당할까봐서 일 것이고 기자가 제보 받은 사안을 이런저런 압력으로 기사화 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의 형태를 떠나 객관성만을 가지고 제보한 사안에 접근한다지만 시비가 가려질 즈음엔 보도될 기사 때문에 서운함을 느낄 상대방의 얼굴이 아른거리기도 압력성 전화가 오기도 한다. 결국 군민의 알권리와 대의라는 명분하에 보도가 된다. 독자의 시선에 따라 평가는 갈리니 중심을 서기란 쉽지 않다.

본보는 지난 한해를 정리하며 군내에서 벌어진 사건과 사고로 10대 뉴스를 선정했었다. 이중 발생하지 않아 뉴스로 자리매김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려 8개나 된다. 이를 보면 강인형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했고 이홍기 전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1심서 유죄를 받았다. 또 일방적인 강사해고와 임금편취 논란으로 충격을 줬던 옥천인재숙과 매년 되풀이되는 수해 피해 그리고 380억을 투입한 메주공장ㆍ발효식품 전용공장이 공짜로 위탁된 것이다.

이에 더해 200억원이 투입되는 복흥-쌍치 생활용수관로공사의 부실이 드러났고 인계농공단지의 오ㆍ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돼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의 환경오염은 청정 순창을 위협하고 있다. 순창군의회의 의정비는 군민의 여론을 따르지 않고 인상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후 없던 일로 하기도 했다.

2012년 임진년 새해에는 이런 달갑지 않은 뉴스가 제공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또 비판과 지적을 받지 않도록 군이 돌아갔으면 한다. 이에 더해 모든 군민은 정론직필 할 수밖에 없는 기자의 입장을 십분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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