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작은도서관, ‘책친구’와 행복한 그림책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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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작은도서관, ‘책친구’와 행복한 그림책 여행
  • 김선영·박미선
  • 승인 2024.05.2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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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엄마들이 그림책을 좋아하실까,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책친구 지원사업’ 참여… 책친구 박미선 씨 선정

글·사진 김선영 풍산작은도서관 운영자/박미선 책친구

글을 배우지 못해서, 학교를 다니지 못해서, 논밭을 일구느라, 자녀를 돌보고 가정을 건사하느라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우리 엄마들에게, 희생이라는 단어와 바꿔버린 배움의 열정이라는 재료에 창의 활동과 소근육 사용으로 치매 예방이라는 양념, 글을 몰라도 그림책으로 무엇이든 소통할 수 있다는 양념까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교실이라는 멋진 밥상을 차려냅니다.”

작은도서관에서 꼼지락 꼼지락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풍산작은도서관은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책친구 지원 사업(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에 참여 중입니다.

아이들에게 꾸준히 그림책을 읽어주며 그림책 공부를 하고 있는 독서문화기획자 박미선 씨를 책친구로 선정, 4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엄마’ 주제, 글 몰라도 그림책으로 소통

4엄마의 봄”, 5엄마의 대한민국

엄마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한 권씩 읽고 그와 관련된 미술, 공예 활동을 합니다. 바로 같이.가치.그림책 - <꼼지() 그림책 엄마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수업의 제목은 엄마 세상이지만 찾아오는 아빠도 절대 말리지 않아요!

4월은 엄마의 봄이라는 주제로 네 권의 책을, 5월은 엄마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세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60대 이상 엄마들이 그림책을 좋아하실까, 걱정으로 첫 수업을 열었지만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그림책 한 장 한 장, 반짝이는 눈으로 따라 보고 호응해 주십니다.

미술활동을 이어갈 때도, 생전 크레파스를 처음 잡아보았다는 감동, 태극기에 그런 의미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는 깨달음, 호일로 그림을 채워 넣는 신기한 경험 등 어려운 줄 알았던 활동이 이제는 마냥 재미있다는 말씀으로 화답하십니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글을 배우고 세상을 배우는 창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마찬가지로 60세 이상 엄마들도 그림책을 통해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접하고, 어색하고 낯선 글과 그림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4~5월 함께 읽은 책과 활동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글은 책친구 박미선 님과 도서관 운영자 김선영이 함께 썼습니다. 우리 이웃들의 알뜰살뜰한 배움터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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