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황재열·김지환 부부 차남 황인재 선수 축구 국가대표 선발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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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황재열·김지환 부부 차남 황인재 선수 축구 국가대표 선발 ‘영예’
  • 장성일·최육상 기자
  • 승인 2024.06.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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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황재열·김지환 부부 차남 “아버지·형이 못 이룬 꿈 30세에 이뤄”
군내 곳곳에 동계 면민·기관·단체 “국가대표 발탁 축하” 현수막 행렬
동계 황재열·김지환 부부의 차남 황인재 선수가 축구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계 황재열·김지환 부부의 차남 황인재(포항스틸러스 골키퍼) 선수가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황인재 선수는 6월로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를 앞두고 지난 527일 발표된 국가대표 명단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30세 늦깎이에 이룬 생애 첫 새내기 국가대표였다.

 

30세 늦깎이에 이룬 생애 첫 국가대표

지난 531일 오전 동계작은도서관에서 <열린순창>과 만난 황재열·김지환 부부는 대화 도중 울컥하기를 몇 번이고 반복했다.

부친 황재열 씨는 인재가 초등학교 축구 선수 때부터 프로구단에 입단하기 전까지 경기장이고 훈련장이고 매일 같이 쫓아다니는 게 일상이었다면서 “(축구 선수를 했던)저와 첫째(큰형)가 이루지 못한 국가대표 꿈을 이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이지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곁에 있던 아내 김지환 씨는 큰애()6, 작은애(인재)4살 때 안고 경기도에서 남편 고향인 순창으로 이주했다면서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축구를 하면서부터는 남편이 아이들 돌보느라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순창에 아무런 연고도 없을 때고, 지인도 없을 때인데 시부모님 모시고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 없이 살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왼쪽부터 할머니 한복자(85), 아내 이채연, 부친 황재열, 막내 황인섭(중3), 모친 김지환, 황인재 선수.

 

“‘할 수 있다며 격려해주신 부모님께 감사

황인재 선수는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축구는 초등학교 때 시작해 완주중, 전주공고, 광주 남부대학교를 거쳤는데꿈은 국가대표였어도 과연 내 실력이 국가대표에 걸맞는 걸까항상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 때마다 옆에서 너는 할 수 있다며 격려하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김지환 씨는 프로축구단에 입단했다고 막바로 주전 선수로 뛰는 건 아니었다면서 지난 8년 간 인재가 띈 경기가, 국가대표 발표 뒤에 치른 그 경기가 정확히 100번째였다고 숫자 ‘100’에 인고의 세월이 서려 있음을 전했다.

국가대표 선발 발표가 난 뒤 처음 치르는 경기를 가슴을 졸이며 봤어요.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기를 기도했죠. 이제는 국가대표인데무실점으로 막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정말이지 10으로 이겼어요. 그 경기가 8년 동안 뛴 100번째 경기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어요.”

 

딸 출산 예정 100여일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

황 선수는 현재 아내가 임신 중이고 오는 9월초 딸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면서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아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 선수와 전화 통화를 한 날은 공교롭게도 출산 예정일을 100여일가량 남겨둔 시점이었다. 국가대표 선발과 프로 100번째 경기 그리고 출산 예정 100여일경사가 겹쳐서라도 오는 걸까.

부친 황재열 씨는 인재는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인성이 참 좋은 선수였다면서 한 번도 속을 썩이거나 말썽을 일으켜 본 적 없이오로지 축구에만 전념하며 하루하루 노력으로 실력을 키우면서 결국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더욱 메이는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순창군내 곳곳에 “국가대표 발탁 축하” 현수막이 걸렸다.
동계 황재열·김지환 부부가 아들의 국가대표 선발 소식을 듣고 동계면행정복지센터에 걸린 축하 현수막을 배경으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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