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동시 김상화 두 번째 손글씨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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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동시 김상화 두 번째 손글씨 펼침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4.06.1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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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어린이 해방 선언 100주년 기념’ 손글씨 작품전
'처음에' 손글씨 전시회 순창읍 ‘스페이스 쑨’에서 15일까지
지난 8일 열린 손글씨 펼침 개막식 이후 단체 기념사진. 앞줄 가운데 김상화 작가.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351일 소파 방정환(1899~ 1931) 선생이 세계 최초로 어린이 해방 선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어린이 해방 선언제네바 아동권리선언’(1924)보다 1년 앞서 발표되며 어린이를 어른과 똑같이 권리를 가진 인격체로 존중하며 윤리적·경제적 억압에서 해방하고 배움과 놀 권리를 주장한 아동권리의 선구적 선언으로 평가된다.

 

윤리·경제적 해방, 배움·놀 권리 선언

지난해 어린이 해방 선언 100주년을 기념해 김상화 작가는 소파 방정환 선생이 생전에 남긴 동시를 손글씨로 옮겨 적었다. 김 작가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집행위원장을 지난 20058월부터 20241월까지 20여년간 맡으며 국제적인 영화제로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 작가는 지난 8일 오후 4시 순창읍 스페이쑨에서 열린 <처음에> 손글씨 전시회 개막식에서 “1923년 어린이 해방 선언을 세계 최초로 발표한 지 100년이 됐는데, 어찌 보면 그냥 100년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사상적으로 이렇게 앞서 있는 선언을 해냈다는 게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며 이후 유엔이나 여러 기관, 기구의 어린이 관련 선언들은 모두가 어린이를 보호하고 육성한다는 내용밖에 담고 있지 않은데, 우리가 발표한 어린이 해방 선언에는 여러 사상적인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며 설명을 이었다.

첫 번째,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이라고 하는 건 그 당시도 마찬가지지만 기성세대의 윤리성 태도들을 말하는 거죠. 그것을 어린이들이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는 사상을 가지고 있고요.

두 번째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그 당시 산업 혁명이 성공했던 영국이나 유럽에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노동이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었어요. 굴뚝 청소라든지 어린이 노동이 일반화되어 있고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들은 안 만들어지고 있을 때 식민지 조선에서 이런 작업들을 펼친다고 하는 게 엄청난 사상적 진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세 번째가 어린이들이 고요히 즐기고 놀 수 있는 시설들을 사회적으로 많이 만들자, 그때부터 생각하고 사회적 운동으로 확장시켰던 건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봅니다.”

1923년 5월 1일 세계 최초로 발표했던 우리나라 '어린이 해방 선언' 손글씨

 

방정환 선생의처음에어린이 마음

김 작가는 두번째 손글씨 펼침 <처음에>에 모시면서라는 글에서 초대 인사를 전했다.

또다시 나의 화두는 어린이이다.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잡지 창간호에 처음에라는 제목으로 썼던 그 마음이 내 마음임을 발견했다. 이번 손글씨 펼침에서는 방정환 선생이 지은 동시와 시를 손글씨로 옮겼다. ‘욕심없이, 욕심스러울 계획도 없는’ ‘어린이 마음이 되려고 더욱 애쓰고 애쓸 것이다.”

전시회는 615일까지 순창읍 스페이스쑨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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